제주도에 갔다왔답니다.
작성 2003-02-11T20:48:47 (수정됨)
기다려도 오지 않을꺼 같던 여행날이 다가오고..<br />
간지 하루밖에 안된거 같은데 벌서 돌아와버렸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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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안에서 6시간 30분을 웃고 떨들며 여수로 가<br />
아침 9시 배를 타고 장장 7시간을 배 안에서 잤답니다.<br />
밤새 기차를 타고 왔던 지라 다들 피곤해서<br />
침실 칸을 끊고 탔는데<br />
참 좋더라구요~<br />
비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배가 많이 흔들렸는데<br />
잠을 자느라 멀미를 안해 다행이었답니다.<br />
만약 깨어있었다면 배멀미로 죽었을지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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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싸인 한라산도 가고..<br />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무려 240장이 넘는 사진도 찍었답니다.<br />
막날엔 승마까지..<br />
훈련 된 말이라 믿고 신나게 달렸는데..<br />
20분도 못타겠더라구요.<br />
같이 달린 거 마냥 숨이 어찌나 차던지.<br />
덕분에 중학교때 배우고 싶었던 승마를 다시 배우고 싶어졌답니다.<br />
ㅋㅋㅋ<br />
하지만 휴유증도 만만찮네요...<br />
허리며 팔 다리가 마구 쑤시고.<br />
온 몸 곳곳이 멍들어 있더라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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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담에 또 가고싶어요^^<br />
올 때는 비행기로 왔으니..<br />
생각해보니<br />
기차 배 버스 택시에 비행기까지 온갖 교통수단은 다 이용해본거 있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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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일부터 다시 알바도 나가야하고..<br />
일상으로 돌아왔지만.<br />
그래서 생각해보면 방학동안 한 일이라곤 알바밖에 없지만<br />
이 여행 하나만으로도 꽤나 두둑한 방학이 된듯..^^<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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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건...3월 엠티인가....^^<br />
관측회도 오랫동안 못갔고..<br />
기대되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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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방학 다들 알차게 보내시구요<br />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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