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7일 관측회 후기!!
10채민철
OB
작성 2012-10-28T22:27:29 (수정됨)
<p> </p>
<p>10월 27일! 몇개월만에 드디어 이루어진 관측회!</p>
<p>하지만 아침에 일어 났을땐 하늘에서 비가 오고 있더군요..ㅎㅎ</p>
<p>예상은 했었지만 많이 착잡했습니다.</p>
<p> </p>
<p>이번에 가게 된 곳은 가평에 있는 '코스모피아 천문대'였습니다.</p>
<p>대장님 말씀으로는 우리나라에서 2호로 지어진 천문대라더군요.. 하지만 정말 낡았다는 기분이 안들정도로 보존이 잘 되어있었습니다!</p>
<p> </p>
<p>코스모피아 천문대로 가는 방법은 청평역에서 버스를 타고 현리로 가고, 현리에서 또 버스를 갈아타서 상판리로 가는 것이었습니다.</p>
<p>선발로 가는 분들과 같이 무사히 버스를 타고 현리까지 도착은 잘 했으나...</p>
<p>재원이와 같이 점심 못먹은 선발분들을 위해 잠깐 빵을 사러 가는 사이... 버스는 떠났습니다..... 아아..... 다음 차는 1시간 30분 뒤에 있던데.........</p>
<p> </p>
<p>상황이 어이없고 너무 웃기고 재밌었습니다ㅋㅋㅋㅋ 낙오라니ㅋㅋㅋ</p>
<p> </p>
<p>정신을 차리고 주변에 뭐가 있나 둘러보던 중 눈에 들어온 것은.. PC방.. 그 이름하여 '행복한 PC방'</p>
<p>재원이와 저는 바로 그곳으로 갔습니다. 한 손에는 방금 산 빵을 한가득 들고..ㅋㅋ</p>
<p>빵을 흡입하면서 게임을 하고나니 벌써 버스시간이 다되더군요</p>
<p>그렇게 다음 버스를 타고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ㅋㅋ</p>
<p>먼저 간 사람들이 마중을 나와주더군요 우와~ 하지만 알고보니 그냥 산책나온거였음 ㅡ.ㅡ</p>
<p> </p>
<p>아무튼 그렇게해서 숙소에 도착! 조금 쉬다가 후발로 오는 분들을 기다리며 윷놀이를 했습니다!!</p>
<p>역시 민속적인 놀이가 최고에요 최고ㅋㅋ 설거지를 걸고 3선승제 게임을 했는데</p>
<p>희복이는 어찌 그리 잘하는지.... 자기 차례때 1번만 던지는 꼴을 못봤어...</p>
<p>희복이와는 상대팀이라 지켜보는 입장에서 얼마나 허탈하고 신기하던지ㅋㅋㅋㅋ</p>
<p> </p>
<p>그렇게 3:0 완패 끝나려는 순간, 상대팀 태현이가 너무 재미없다고, 봐주자고 하더군요ㅋㅋ</p>
<p>그게 사건의 발단이었을 줄은 꿈에도 몰랐겠지만요ㅋㅋ</p>
<p>게임은 2:1 에서 또 다시 아슬아슬하게 2:2 가 되고 마지막 매치포인트가 되었습니다!</p>
<p> </p>
<p>마지막 게임이 되니 희복이가 다시 부활하여 초반 기세에 완전 눌렸습니다..</p>
<p>같은팀이었던 규선이형이 포기하듯이 윷을 던지니 윷이 나왔네? 또 던지니 윷, 또 던지니 윷..ㅋㅋ</p>
<p>그것이 시작이었죠.</p>
<p> </p>
<p>저도 똑같이 해봤습니다ㅋㅋ 암만 던저도 개, 걸, 빽도만 나왔던 내가 윷, 윷, 윷!!</p>
<p>전세는 역전ㅋㅋ 결국 승리는 저희팀이 가져갔습니다ㅋㅋ </p>
<p>긴장감 500%였던 윷놀이 재밌었습니다^^</p>
<p> </p>
<p>그 후로 후발대와 만나 같이 저녁을 먹고, 천문대 탐방을 하고, 거기서 주말마다 일하시는 대학생형과 식당에서 이야기하며 놀았습니다</p>
<p>저희가 술을 사가진 않았습니다만 그분께서 술도 주시고 골뱅이 무침도 해주시고 저희가 해먹으려고 사간 만두와 소세지까지 만들어주셨습니다</p>
<p>정말 감사합니다!!</p>
<p> </p>
<p>새벽 1시가 되도록 식당에서 얘기하며 놀다가 정리하고 숙소로 들어갔습니다.</p>
<p>여전히 비가 내려 관측은 불가능했습니다ㅠㅠ</p>
<p>새벽이 되면 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계속 비는 내리더군요..</p>
<p> </p>
<p>어쩔수 없이 숙소에서 별빛게임 '마피아'를 시작했습니다ㅋ</p>
<p>일반 마피아와는 다르게 긴장감 넘치고 신속한 진행이 가능한 '윙크 마피아'까지! 재밌게 놀았습니다ㅋㅋ</p>
<p> </p>
<p>비록 실내에 오래 있을것이라 예상하고 임원진끼리 준비한 여러가지 게임이 있는데 결국 하나도 못했지만요..ㅋㅋ</p>
<p> </p>
<p>아무튼 그렇게 게임이 끝나고 새벽 5시경이 되었으나 여전히 개지 않고, 몇몇은 담력훈련 겸 산책을 나가고, 몇몇은 숙소에 남아 얘기를 했습니다.</p>
<p>그러고나서 한둘씩 잠자리에 들기 시작하고...</p>
<p> </p>
<p>다음날 아침! 밖에선 듣기 좋은 음악을 틀어놓으셨더군요~!</p>
<p>아침밥까지 챙겨주셔서 오랜만에 아침밥을 든든히 먹었습니다ㅎㅎ</p>
<p> </p>
<p>주변에 산이 많은데 단풍이 들기 시작하여 풍경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p>
<p>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ㅎㅎ</p>
<p> </p>
<p>그리고 '코스모피아 천문대'만의 프로그램! 등산! (산책 수준이지만요~)</p>
<p>무조건 1박2일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는 코스모피아 천문대는 이틀째 되는날 아침에 항상 등산을 한다고 하네요ㅎㅎ</p>
<p>공기도 참 좋고 춥지도 않아서 정말 상쾌했습니다~~</p>
<p> </p>
<p>어느정도 산을 오르다가 바람 많이 푸는 평지에서 다같이 두손을 쫙 펴고 있으니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ㅎㅎ</p>
<p>그렇게 기분 좋은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서 태양관측을 했습니다~</p>
<p> </p>
<p>몇몇 분들은 단풍나무 밑에서 화보를 찍기도 하고..ㅋㅋㅋㅋ</p>
<p> </p>
<p>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버스시간에 맞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p>
<p> </p>
<p>날씨가 안좋아서 관측이 어려울수도 있으니 취소하실분들은 취소해도 좋다고 공지를 드렸었는대도 불구하고</p>
<p>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p>
<p>밤하늘의 별을 못본것은 정말 아쉽지만~ 앞으로도 관측회가 많으니까 또 한번 다같이 떠납시다~!</p>
<p>1박2일 동안 너무 고생 많았고, 오는 교통편이 불편한데도 끝까지 찾아와주신 후발대분들도 수고많으셨습니다.</p>
<p> </p>
<p>제가 찍은 사진들은 정리해서 조만간 올리도록 할게요.</p>
<p>그리고 코스모피아 천문대 홈페이지에도 사진 올려주신다고 했으니까 확인해보세요^^</p>
<p> </p>
<p>아 참!!!!</p>
<p>코스모피아 천문대 대장님께서 저희에게 직접 쓰신 책을 한권 주셨습니다.</p>
<p>지수가 가지고 있어서 제목이 잘 생각이 안나지만.. 읽고 싶으신분은 연락주세요^^!!</p>
56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