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관측회 후기
작성 2011-11-20T19:51:30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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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11-12년도 별빛 회장을 맡고있는 11학번 윤혜정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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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관측회는 주중 맑던 날씨가 주말이 다가오자 구름이 몰려오고 비가내리는 바람에 어떻게 해야하나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 <br />
굳은 의지로 ... 계속 기상청 들락날락하며 일기도를 분석하고 ... 힘들게 가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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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ㅠㅠ.. 최고였습니다<br />
저희지역에서는 새벽까지 비가 와서 가서 관측을 못하면 어떡하나 자다깨기를 반복 (ㅠㅠ).. 다행히 아침되니 비는 그치었고 해가 떠오를수록 구름도 조금씩 걷히기 시작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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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도착을 하였고 망원경 조립을 하고 .. <br />
간단하게 가을철조 겨울철조 나눠서 별자리를 그리고 퀴즈를 내서 서로 맞추는 시간도 가졌습니다.<br />
(퀴즈를 맞춘사람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드렸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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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저녁을 먹고 늦은 세미나를 진행하고나서 관측을 시작했는데요 <br />
바람이 정말 매서웠습니다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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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에서는 새벽에 영하 5도까지 떨어진다기에 지난 4월 보현산에 가서 얼어죽을뻔했던 기억을 떠올리며..<br />
이것저것 많은것을 챙겨간 저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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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는 긴팔티+셔츠+기모티+기모후드집업+과잠바+목도리로 <br />
발은 일반양말+수면양말+목긴양말로 무장을 하였기에 오랜 관측을 할 수 있었습니다<br />
(몸집이 순식간에 두배로 늘어나는 놀라움 ...)<br />
챙겨간 손난로도 유용하게 썼습니다 ... 후후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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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운만큼 정말 하늘도 맑고 별들이 쏟아질것같았습니다.<br />
하늘의 별들이 너무 많아서 별자리를 찾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을정도였습니다 <br />
어렴풋이 은하수도 보고 유성우도 많이 보았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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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을 굳이 안써도 직접 육안으로 많은것들을 확인 할 수 있었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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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플레이아데스성단, E.T.성단, 오리온대성운, M35, 새벽에 떠오른 달 등등 여러가지를 관측했습니다<br />
하지만 안타깝게도 안드로메다자리 부근 관측은 하지 못하였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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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곳은 다 맑았지만 ... 유독 안드로메다 부근에만 구름이 껴서 ... 안드로메다가 지고나서야 구름이 걷혀서 .. 좀 아쉬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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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다들 몸을 녹이고 있을때 갑작스럽게 00학번 송강선배님과 허부강선배님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br />
저희에게 치킨이라는 엄청난 야식을 선물해주셨지요 ! ! <br />
신나게 치킨을 먹고 선배님과 망원경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관측의 이론적인부분?과 약간의 팁도 설명들었습니다. (정말 많은 도움되었어요!!) <br />
바쁘실텐데 찾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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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방에 들어와 다음 관측대상이 떠오르길 기다리며.. 별빛의 꽃(?) 마피아를 했습니다.<br />
즐겁게 마피아를 하고 ... 배가고파 또 치킨을 먹고 ... 나가서 관측을 하고 .. 또 마피아를 하고 ..ㅋㅋㅋ<br />
그렇게 밤을 새웠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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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분들이 옷을 얇게 입고오셔서 추위에 고생을 하셨는데.. 다음번엔 꼭 두껍게 챙겨입고오시구요!<br />
추운날씨에 관측회 참여해주신 모든 여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 정말 즐거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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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진분들도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ㅠ_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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