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25일 "별빛&별반" 연합 관측회 후기
작성 2011-09-25T22:07:20 (수정됨)
안녕하십니까 총무 정 재원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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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총무로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실수 있으신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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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무님이 스케쥴상 이번 연말 까지는 바쁘시다 하셔서 그때까지 열심히 맡은바 소임을 하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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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나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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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가 길었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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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동아리에 들어온 뒤로는 처음으로 가진 서강대 별반과의 교류였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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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번 별반의 회장님과 일행분이 오셔서 세미나도 함께 참석 하시고 몇몇의 이야기 속에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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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잡게된 '별반'&'별빛' 연합 관측회에 처음에는 "하면 되지 뭐" 하면서 안일하게 생각하면서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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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가면서 익숙치 않은 일에 대한 불안함이 엄습 하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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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나 실수라도 있을까 조마조마 하면서 긴장하다 다가온 관측회 당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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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머리로 정신을 가다듬으며 관측회를 열의를 가지고 주도해보자! 하였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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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도착하신 다른 임원분들이 장을 보며 여러가지 의견도 내어 주시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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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관측회 임에도 지난 관측회 후기 등을 열심히 읽으셨는지 모든 상황에 능숙하게 대처 하시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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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어리게만 보았던(감히 10학번이!!) 우리 임원 분들을 의젓하고 다들 믿음직스러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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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안성 천문대에 도착하여서 반가운 얼굴인 08학번 유 성범 선배님을 만나 원형 돔의 망원경<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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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보았던 그 감동은 아직도 잔잔히 흐르고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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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전 관측부장이신 10학번 윤 여진 은 천문대의 행사를 도와드리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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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회장님의 인솔하에 모두들 숙소에서 모여 간단한 자기 소개를 하였나 보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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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어색한 사이에도 재치 있는 현 관측부장님의 당일 관측 가능한 천체에 대한 세미나를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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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함께 듣고 천문 관측시 사용되는 공식 게임인 "마피아"의 상위버전인 "마피아 MK-2"를 하였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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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직종인 '사이코패스'와 '택시기사'가 추가 되었습니다. 다음 관측회때는 새로운 재미를 느끼실 수 <br />
있으실듯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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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대 행사에서는 북두칠성의 자루에서 두번째 '쌍성?' 미자르와 NGC457 ET성단 그리고 베가를 관측<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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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도우미를 하였고 이후 자율 관측에서는 M31과 M77 M15 등 가을철에 관측 가능한 천체들을 위주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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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을 하였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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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형제 격인 별반과 별빛이 한동안 교류가 없다가 제 입장에서는 첫 공식적 교류에 어색하지 않을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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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걱정도 하였지만. 형제 격이어서 그럴까요 별빛의 선배님들과 동기 후배분들과 같은 친근함을 느꼈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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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분들도 저를 편하게 받아들이시고 부족한 제게 많은 것을 가르켜 주시고 노하우도 알려주셨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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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진작 이러한 자리를 마련하지 않았나 하며 아쉽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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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낀 감동을 여러 선배님들께 전달해 드리고 싶다 보니 두서없이 길어졌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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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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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관측회라 하여서 딱딱하고 형식적인 행사라 생각하지 않고 넉살 좋게 처음 보는 분들과도 의견 조율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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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해주신 우리 임원진 분들께 감사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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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임원진 분들께서 첫 관측회임에도 열심히 열의를 가지고 맡은바 소임들을 200% 수행하시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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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제가 생각치 못한 일들도 의연하게 대처하심을 보고 전 임원진보다 역량면에서 더욱 뛰어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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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판단해 봅니다 (미안해요 민규 선배님, 희상,여진,상한,세정 동기님 그래도 사실은 사실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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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관측회에 기회가 되신다면 같이 참석 하셔서 여러 지식과 경험들을 이야기 해주시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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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 제게! 지식을 전수해주셨으면 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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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어졌네요 지금까지 10 총무 정 재원의 관측회 후기 였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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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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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제가 미자르가 어디선가 주워 듣기로는 사조성이라 불리웠다고 들었습니다.<br />
고대 로마의 병사를 선출시 시력 측정으로 이 별을 사용하였다고 하여 별을 보게 되면 전쟁에 나가<br />
죽게 된다 하여 사조성이 되었다고 하는데 또 어느곳에서는 보게되면 죽을 운명이다 라고 하였다고<br />
하는군요. 어느것이 옳은 것이고 또한 추가적인 설명을 해주실수 있으신 선배님이 계신가 감히 여쭙<br />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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