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에 관련해 많은 책이 출판되었고 많은 부수가 팔렸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자리를 찾아 확인하지 못한다. 책을 제대로 안 봐서 인가하고 별자리 책을 다시 열심히 봐도 밤하늘에서 별자리를 찾을 수 없다. 천문대에서 몇 번 별자리 교육을 받았는데도 찾을 수 있는 별자리는 북두칠성이 있는 큰곰자리와 W자 모양의 카시오페이아자리가 전부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br /> <br /> 대부분의 별자리 관련 책에서 별자리 모양을 알려주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계절별 별자리가 하늘에 그 모습을 모두 드러냈을 때를 가정하고 별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설명한다. 예를 들어 여름철의 대삼각형, 겨울철의 대삼각형, 봄의 대곡선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바라보는 현실의 밤하늘은 책처럼 잘 정리되어 있지 않다. 구름 때문에 또는 주변의 불빛 때문에 어두운 별이 보이지 않아서 별자리 모양을 확인할 수 없다. 반대로 시골의 밤하늘에서는 별이 너무 많이 보여서 별자리를 찾기가 어렵다.<br /> <br /> 성북작은천문대에서 별자리 교육을 받으면 하늘에서 견우와 직녀를 찾을 수 있고, 다른 별자리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별자리 모양을 외우라고 가르치지 않고, 구름 사이로 밝은 별이 하나만 보여도 그 별이 어느 별자리의 별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하라고 가르친다. 성북작은천문대를 꼭 한번쯤은 방문해야 하는 이유이다.<br />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