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근황보고^^;
작성 2008-06-30T00:03:26 (수정됨)
잘들지내셨나요?^^<br />
졸업하신 분들은 많이들 그렇겠지만, 문득 별빛과 참 멀리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br />
제 근황이라도 좀 전하고자 들렀습니다.ㅎㅎ<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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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전 음대를 이번2월에 졸업을 했지요. 졸업을 앞두고 고민이 되더라구요.<br />
내가 진정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그것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br />
제가 하고 싶은 일은 그 전부터 정해져는있었는데 방법론을 찾지 못해서 좀 고민하고 있었거든요.<br />
게다가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돈이 전혀되지 않는거라 그것도 고민이 되고.<br />
그래서 졸업전부터 2,3월까지 고민했던거 같아요. 그래도 아직은 젊으니깐 시도해보자란 생각에<br />
요즘 그쪽일을 쫓아다니고 있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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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싶은 일은 무대예술쪽으로 연출이나 그쪽 학문을 공부하는 것인데 <br />
지금은 우연히 알게된 분들과 같이 연극 공연 작업을 하고 있답니다. 전 거기서 조연출을 하고 있구요.<br />
조연출은 뭐 심부름만 하면 되나 생각했었는데, 이것도 녹록하진 않더라구요.<br />
배우들과 시간 연락을 하고 소품을 준비하고 챙기는 잡다한 것 부터<br />
배우들 연습을 같이 지켜보고 작품의 흐름을 같이 고민하는 일과 배우들이 집에 돌아가고 나서도<br />
연출님과 저녁 12시까지 작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무대 디자이너, 의상 디자이너 등과<br />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등... 참 시간을 많이 뺏기는 일이더라구요.<br />
그래서 늘 14시간정도 팀 사람들과 같이 있는데... 쉬운일은 아니더라구요.<br />
그래도 요즘은 사람 사는것 같고 행복하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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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공연은 7월 16일 부터 27일 까지 대학로에 상명아트홀2관에서 저녁 8시에 공연한답니다.<br />
제목은 <실연>이구 많이들 보러와주세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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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연극,무용,영화,미술,사진을 하는 사람들은 이야기 꾼이에요. 자신의 이야기, 세상의 이야기를<br />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죠. 그냥 스쳐지나 갈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 세상에 대해서 <br />
애정을 가지고 관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죠. <br />
우리 작품 이야기도 그래요. 19번의 실연을 해서 더이상 사랑따위는 않겠다는 여자와<br />
한번도 사랑을 겪지 못해서 무지 아픈 사랑일지언정 사랑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남자.<br />
그래도 결국엔 여자도 남자도 진정한 사랑을 갈망하고 있죠.<br />
우리의 이야기는 남녀의 사랑에 비유해서 이야기하지만 비단 남녀의 이야기뿐 아니라<br />
가족간에, 친구간에, 사제지간에, 애완동물과 모두 만남, 사랑 그리고 헤어짐을 반복하죠.<br />
인연이 다해서 멀어질 수도, 생사를 달리하면서 헤어질 수도... <br />
세상엔 참 많은 만남,사랑,헤어짐이 있더라구요. <br />
그런 이야기 한번 들으러 오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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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사설이 길었습니다~ㅎㅎ 별빛 너무 보고 싶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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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꿈을 좇는 백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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