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작성 2008-06-29T22:43:52 (수정됨)
OB게시판에 글 남길까 여기남길까 한참을 고민했네요. ㅎㅎ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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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 한번 묻지도 못하고 너무 정신없이 지내 온 것 같아요. <br />
오늘 인사남기지 못하면 또 한참을 수면 아래에서 지낼 것 같아 글을 남깁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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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는 제가 공사판에서 일하게 될 줄 꿈에도 몰랐는데 말이죠~<br />
지금은 그 꿈이 공사판에 가서는 멋쩍게 서있네요.^^;;;<br />
내일이면 길었던 연수도 끝이 나고 현장으로 달려갑니다.<br />
가장 바쁘기로 유명한 곳으로 가게 되었어요.<br />
주말도 없고 6시출근 12시퇴근이 일상이라더라구요.ㅠ.ㅠ<br />
그만큼 배울 것도 많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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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우연히 회사동기의 노트를 훔쳐보다 울뻔했습니다.<br />
이런 글귀들이 맨앞에 마구 적혀있더라구요..<br />
"하고 싶은 일 한가지를 하기 위해서는 하기 싫은 일 아홉가지를 해야 한다."<br />
"Beauty comes with a bite."<br />
쩜쩜쩜.. 기타둥둥..<br />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느니, 젊어 고생하자느니.. 어떻게 보면<br />
우리 또래들에게는 진부하기마저 한 글들이라지만<br />
막상 고생길 앞에 서보니 참.. 깊이 와닿았습니다. ㅋㄷ<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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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또 친구랑 대화중에 이런 글귀가 생각나더라구요.<br />
꿈이라는 것은 눈물이 모여 만들어진 깊고 맑은 호수라던..<br />
눈물 많이 흘려서 아름다운 호수 하나 가꾸어봐야겠어요.^^ㅋ<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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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분들 중에. 저보다도 더 고생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이 생각나서요~<br />
군대간 친구들, 취직/시험 준비하는 친구들..^^<br />
모두들 힘내셨으면 하는 바램에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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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라는게 닿지못할 먼 곳에 있는 줄만 알았는데..<br />
이렇게 조금씩 다가오고 있는 것이었음을 느끼게 되는 요즘입니다.<br />
(연수끝나고 부서배치 하나는 잘 받았거든요. 부서안에서 가장 힘든 현장에 가서 그렇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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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모두들 멋진 여름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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