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인계를 하고...
작성 2007-08-27T03:44:04 (수정됨)
(아래 지현이의 제목을 살짝 빌려서..)<br />
지현이의 글을 보고서 용기를 얻고 글을 남깁니다^오^(고마버ㅎ)<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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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다음날 인수인계를 하기위해서 07임원진들과 만났습니다.<br />
불안감과 기대감을 모두 가지고 있는 임원진들을 보면서 바로 1년전 우리의 모습을 보았고<br />
가장 말해주고 싶은건 임원진들은 이러이러한 일을 하고 이러이러 해야해 라는 것이 아니라 <br />
"우리들의 1년은 참 가치있고 재미있었다" 라는 말이었습니다.<br />
그래서 괜시리 07임원진들에게 챙겨주고싶고 전해주고 싶은게 많아져 주저리주저리 많은말을 되풀이 했던것 같아 지루했을 후배님들에게 죄송하네요.<br />
(그런데...앞으로도 좀더 그럴것 같으니..좀 이해해줘요ㅎㅎㅎ)<br />
부모의 심정은 부모가 되봐야 안다는 것처럼 지금에서야 저희는 윗 선배님들의 마음을 이해할수 있고<br />
07임원진들도 내년이면 저희들의 마음을 이해할수 있게 되겠지요.<br />
분명 저희보다 훨씬훨씬 멋지게 이끌어 나갈거라고 생각합니다. 걱정보다는 응원 많이 해주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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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사때 했으면 딱! 좋았을텐데, 괜한 눈물 참느라 중요한 얘길 못한것 같아 글로나마 전하고자합니다.<br />
처음 임원이 되고나서 많이 불안해 하던 저에게 항상 화이팅을 외쳐주며 늘~ 도와주겠다며 용기를 준 젤라(지혜)<br />
그동안 축적해둔 많은 경험으로 임원진들의 든든함 버팀목이었던, 착하고 또 착한 세퐈(세호)<br />
비록 별명은 '이모'이지만 그보다 어린 '언니'같은 느낌으로 항상 밝게 웃는 은주(은주는 애칭이없군요..당장 지어줘야겠어요.)<br />
누나들 눈치 많이 보며-_-;; 맘고생 많이 했지만. 지각이라는 역사를 가져본적없는 부지런하고 착실한 기.성.도.<br />
뒤늦게 이론차장으로 승격된..임원이 아니었을때도 늘 독특한 입담과, 스스로 무너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개그로 우리를 즐겁게 해준 탁!(혜진)<br />
그리고 우리 이쁜이 동기들 구지(혜), 민정이, 수린이ㅎ<br />
그대들이 있었기에 나도 있었고 즐거웠던 별빛도 있었던것 같아. 참 고마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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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항상 부족한 회장이었지만. <br />
응원해주시고 수고했다며 등 토닥여주셨던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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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너무 저희끼리만 뭉치는 모습이 안좋으셨더라도 <br />
'무엇보다 즐겁게' 활동한 모습이 보기좋았다는 모 선배님의 말씀처럼.<br />
"즐거웠던 임원진" 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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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말은 첩첩이 쌓여있지만 긴 스크롤바를 원치 않으실것 같아 이상으로 마칠까합니다.<br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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