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6월관측 다녀와서(주절주절 길다)
작성 2005-06-05T21:44:34 (수정됨)
처음가는 관측지 두 보디가드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관측지로 가는데. 도로위에서 보이는 그 한가득한<br />
별들의 기운이 나에게 전달되었다. 가슴이 두근두근... 먼가 꾸미지 않아도 그냥 그대로의 모습에<br />
엄청난 감동을 주는 별들...지금도 마구 벅차오른다. 맑은 밤 하늘의 기쁨을 글로 잘 표현 하지 못해 지금 이순간도 너무 아쉽다. (ㅡㅡ; 나의 글쓰기 한계가)<br />
생각해보니..이런 별을 본게 반년만인 듯 하다..겨울방학때부터 모한다 모한다..관측도 제대로 못가고...<br />
이런 하늘을 보여주려고 어떤 모르는 강력한 힘이 나를 인도한신것이 아닐까??ㅋㅋ<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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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어느 곳에 약간의 인기척 별빛이었다. <br />
역시나반겨주는 별빛 후배들~동기 ^^ 이제 별에 대해 함꼐 공유할 사람이 더 욱 더 늘어나니<br />
내 기쁨도 두배 세배 무한배수로 늘어날 수 있었다. <br />
돗자리에 누워 별을 바라보며 음악을 들었다. 어느 순간부터...별을 보러 갈때면 MP3 건전지 모두 충전하고<br />
멋진 곡을 넣어서 가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br />
나 혼자 가만히 음악의 세계로 빠진채로 별을 바라보는 순간 모든 잡념들이 사라진다.<br />
또 사람들과 있을때도 잔잔히 음악을 틀어놓으면 간간히 조용한 순간을 배로 즐길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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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트인 시야 끝내주게 맑은 하늘 멋진 사람들 행복이란게 별거냐..바로 이런거지 ^^<br />
그리고 망원경으로 우주탐색에 나선 후배들의 열정에 흐뭇하고 과거에 낑낑대고 (뭐 지금도 그러지만)<br />
대상 하나를 한시간이상;;추격하던 나의 모습도 순간순간 떠오른다. <br />
현재 맑은 날씨 하지만 습한 공기에 축축해져가는 것을 느끼고 또 혜문오빠가 올때쯤 되니<br />
구름이 거의 다 뒤덮여 있었지만 구름의 속도가 빨라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br />
조금 있으니 금새 개었고 그렇게 구름이 있어도 그 사이사이는 별빛이 선명했다. <br />
그러기에 포기할 수 없었던 하늘이였고 조금은 약을 올렸지만 하늘은 고맙게도 맑은 부분이 늘있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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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의 정열에 잠시 궁수자리를 쌍안경으로 대상들으 찾아보는 나만의 <br />
프로젝트도 실시~!! 오오 수많은 별들 쌍안경도 역시 멋진모습을 보여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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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위에 사람들한테도 보여주고 혜문오빠랑 민희는 망원경으로 그 대상을 맞춰주어서 망원경으로도<br />
멋진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참 무르익고 시계를 보니 1시 아니 아직 1시 밖에 안되었어??<br />
별을 보니 1분 1초가 소중하고 길게 느껴지었던지 시간은 천천히 흘러갔다. 차라리 멈춰버렸으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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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아주 더 천천히 흘렀으면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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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을 보니 슬슬 구름이 슬금슬금 몰려오고 마지막 관측 처음부터 내가 노래를 불렀던 M13을 못보고<br />
있었기에 라스트로 M13을 찾아보았다. <br />
아아아아아~~~~~~~~~~~~~~~~~~~~~~~~~~~~~~~~~~~~~~~~~~~~~~~~~~~~~<br />
보던 것을 또 보고 또 보고 하는 이유는 매번 그때그때 다른 감동을 주기 때문이라는 것<br />
별이 하나하나 분해되어 보이는 엄청난 구상성단!!!임을 누구나 느낄 수 있었다. <br />
와 우리 별이의 능력이 이정도였던가?? 혜문오빠의 별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br />
동아리 들어오기 초에는 난 굴절을 좋아했다. 처음에 만져본것이 굴절이고 더 익숙해져있기 때문에<br />
하지만 아무래도 나는 굴절이든 반사든 밝게 보여주는 망원경 쪽으로 맘이 기울어진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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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클레스 구상성단을 마지막으로 이미 한쪽은 굴절망원경을 분해하고 <br />
능숙하게 굴절망원경을 분해하는 후배의 모습에 또 가르쳐주는 선배의 모습에 또한 행복을 느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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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아쉬운감이 없지 않았지만 벌써 조금 하늘이 밝아지는듯 하고 구름도 낀듯하고 <br />
관측접자! 라는 말에 수긍을 하고 반사도 결국 분해되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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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냄비만 가지고 왔는데도 힘들었는데 주경 경통 아이피스통을 가진 이들은 무지 힘들었을 것이다. <br />
양치질도 못하고 우유도 제대로 입에 못따를 정도로 팔에 무리가 갈 정도로 <br />
그만큼 별이 빛이에 대해 애정은 더 커져가고 또 하나의 공유할만한 경험담이 쏟아져나온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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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와서 씻고 정리하고 그러니 4시쯤되었다. 야구보는사람 자는사람 그냥 모여서 이야기하는사람<br />
제각각 시간을 보내다가 전기게임으로 이어졌다. 과연 전기게임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하였다. <br />
그런데 하나 깨달은 것은 전기게임을 유지시키는 것은 02 01학번이라는 것 후배들은 잘 모르는 상태였지만<br />
무지무지 잼있었다. 왜냐면 난 딱 한번 걸리고 계속 신나게 혜문오빠와 신희의 등짝을 때릴 수 있었기 때문에 ㅋㅋ<br />
특히 나의 전기게임의 큰 발전이 있음에 ;;무지무지 흐뭇해 했다. ;; 후배들은 모를꺼다.;;내가 전기게임에<br />
얼마나 취약했던 블랙홀이였는지를 ㅋㅋ<br />
한참을 하다가 흐지부지~몇명은 자고 조금남은 시간을 남은사람과 아니면 일찍 자다 일어난 종인이 와<br />
홈런볼과 다른 과자들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아 난 한밤중에 라면도 안먹고 꾸우욱 참고있었으나<br />
아침이라고 위로하며 과자들을 과식했다. ㅋㅋ 후..이런 순간순간 하나가 행복이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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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시 35쯤 사람들을 깨우고 일어난지 정말 10분만에 모두 정리해서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br />
자다가도 잘깨는 우리 별빛인들 ㅋㅋ 그래서 그런지 일찍 여섯시 기차를 탈 수 있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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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탔는데 어 저 멀리서 또 낑낑대며 망원경을 들고 오는 팀이 있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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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 왠지 동질감과 관심이 쏠리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br />
고맙게도 같은 기차칸 안에서 우리에게 말을 시키셨는데 다른팀과 다르게 좋은장소도 가르쳐주시려 그러고<br />
반갑게 맞이했다. 헌데~!! 우리 별빛 공식명칭을 제대로 말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ㅡㅡ; 너무 긴 우리 별빛공식이름 담엔 소개를 멋들어지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 ㅋㅋ<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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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별을 좋아한다는 것만으로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던 사람사이에 마음이 열려있다는 것은 정말<br />
놀라울 일이다. 잠깐사이에 즐거운 대화로 끝을 맺고 <br />
기차안에서도 잠을 자지 못하게 했던 종인이의 유혹을 참아내고 잤다. <br />
한시간정도 잤나 꽤 깊히 자고 일어났더니 온몸의 근육이 뻐근했다. <br />
관측이 힘들었던 것이 아니라 토요일 오전부터 서울여대 뒷산 사전교육과 우면산 생태공원답사때문에 하루 종일 걸어서<br />
그런것이다. <br />
지하철 안에서도 후배들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으흑.;;<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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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관측가는 길 기차를 탔을 때 몸이 천근만근이였는데..기차에 내려서 <br />
총총한 별을 보고 그 이후부터 피곤한거 모르고 밤을 완전히 새버린 나의 모습을 보니<br />
시험기간에도 언제부턴가 밤을 못새던 나이기에 더욱더 별의 위대한 힘을 알 수 가 있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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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서야 관측이 아닌 토요일의 고된 하루의 후유증을 앓고 푹 쉬고 있지만 이 글을 쓰면서 <br />
행복하다 라고 말할 수 있어 정말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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