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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4-04-06T13:42:23 (수정됨)
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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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완연한 이 계절에 다들 잘 지내고들 계신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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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복학생들이 수학과 숙제 시험에 시달리는 이 즈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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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대한지 3개월된 휴학생의 신분으로 여기저기서 영어공부를 하며 하루하루를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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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하고 있답니다.. 뭐.. 연명까지는 아니고 사실 하루하루 즐거운마음으로 지내고 있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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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2년6개월간을 군대에 있다가 밖으로 나온 이 때가 어찌하여 새롭고 즐겁지 않겠습니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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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여튼.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다보니 좀 답답하기도 하고 새로운것도 찾게 되고 여차저차 하여..<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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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휴일을 이용하여 진해 벚꽃축제에 다녀왔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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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굳이 혼자갈려고 했던건 아니지만 어떻게 되다보니 혼자가는게 가장 좋을듯 싶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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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금요일 심야 버스에서 잠을 자며 우선 마산을 거쳐 진해로 내려갔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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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에 아침일찍 당도해보니 높지도 낮지도 않은 능선들 사이로 섬이며 바다도 보이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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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락 여기저기에 하얀 벚꽃이 피어있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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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tripper가 되기에 앞서 기차역에서 이런저런 일정도 확인하고 카메라도 장전시키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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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준비를 한후 진해를 걸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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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산에서 부터 시작해서 연구소 , 작은 천, 해군 작전사령부, 해군 사관학교, 시내, 부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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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이 365개있는 시내의 작은 탑산까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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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 여덟시간 20km 정도 될려나 하는 거리를 걸으니 진해의 유명한 곳은 다 돌아볼수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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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습니다. 남쪽의 따뜻한 날씨로 인해 벚꽃이 이미 지고 있었기에 약간 부족해 보이긴 했습니다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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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지방 특유의 풍습이나 나무들.. (이를테면 하얀 페인트를 칠한 시멘트 벽- 바다가 마을에서 흔히<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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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있는.. , 낮은 시골 담벼락., 열대나무 성의 특이한 나무들.. )과 많은 다양한 사람들과 시골 전통장<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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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에서 낯선모습들을 많이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경상도지방 girl들의 발랄하고 귀여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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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도 눈으로 익힐수 있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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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청승맞게 혼자 여행을 가느라 좀 번거롭고 수고스러운 것은 있어도 부족한 자신의 모습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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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확인할수 있었네요.. ㅋㅋ<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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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로운 봄을 맞아 머리스타일에도 약간의 변화를 주어서 평생처음으로 머리에 색깔도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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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혀보고 파마도 해봤습니다.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 사진을 덧붙이자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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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id.emimg.com/imgdir/00/1e/7775/382793_2.jp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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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하시면 되리라고 보고.. (흠.. 저건 어디서 날아오는 돌멩인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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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이래저래 살고 있는 요즘이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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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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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좋은 한주 보내시길~~^^<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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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 정금아 시골엔 잘다녀왔니? 힘내라~!<br />
미희양 감상문 이젠 됐나용?<br />
식목일날 항공대에서 모인 별빛인들- 망원경 공부 많이 했는지?? 못가봐서 sorry~<br />
송강 다음에 보면 송강여관 사진을 주리라~~<br />
홍빈 조만간 로데오에서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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