뻑치기.....?당했으...........
작성 2003-04-15T23:30:39 (수정됨)
양재동쪽에 일이 있어서 손님하고 저녁먹고.....버스를 타기위해서....약간은 으슥한 골목길을 걸어오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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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는데....사람도 없고...가로등도 안들어와서 어두침침한 골목길....거참....길이 꼭 뭐 튀어나올거 같구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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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생각을 하는 찰라...뒷통수에 강력한...충격에......잠시 휘청거렸다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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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돌아보니...꽤나 엄한 상황이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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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엔 벽돌을 들고 있는 한녀석과 또 다른 두녀석....이렇게 세놈과....엉거주춤...맞서게 된상황....<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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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씨...그냥....뒷통수맞았을때 그냥...기절해줄걸 그랬나 싶었지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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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기절은 하지 않고...뒷통수를 감싸쥐고 돌아서서 그놈들하고 맞서게 된 상황에서 뒤늦게 쓰러질수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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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노릇이잖아....난감하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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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들하고 싸우자니..뭘 들고 있을지 모르겠고..솔직히 어두운 골목길에 나혼자인데 겁도 나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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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순순히 내 지갑을 넘겨줄순 없고....그녀석들도 상당히 당황스러워 하더구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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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져서 기절을 해야 정상인데...기절은 커녕 잠깐 휘청거리다가..지들하고 마주서 있으니...이러지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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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지도...못하고 그러고 서있다가...뒤쪽에 있던 놈들 뒤돌아서 도망가니...나머지 녀석들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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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을 가면서..그 엄한 상황은 끝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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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서야...내 뒷머리가 상당히 아프다는걸 느끼고..주저앉아서 한참을 머리를 감싸쥐고 있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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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도 한번 이런적이 있었는데...또다시 닥친상황이였음에도 상당히 당황스럽고.....무섭더구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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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왜 일당은 3명이여야 하는지.....왜 단 한방에 날 기절시키지 못하고 엄한 상황을 연출을 하는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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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 만만한게야...밥 잘먹고 길가는 사람 뒷통수는 왜 때리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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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초부터...대형차사고 두번에...뻑치기까지....거참...2003년 안풀리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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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뒷머리쪽이 욱씬욱씬 거린다...별빛 여러분은 밤에 으슥한 골목길을 혼자걷지 마시길...<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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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뒤로 똑바로 누워서 자는건 다틀린거 같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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