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후기가 없군~<br /> 새내기는 후기 쓰는거 필수사항이라네~ ^^<br /> <br /> 가는 과정이 너무 힘들고 어려웠지만..<br /> 청량리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엠티가려고 줄지어 서있는 모습을 처음봤다..<br /> 정말 뉴스에 나올만한 장관이었음...<br /> 버스를 한 4시간 기다렸나??? 가는데 또 4시간 넘게 걸리고..<br /> 관측회 사상 선발대가 10시에 도착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지만..<br /> <br /> 관측회는 최고였다..<br /> 태어나서 이렇게 맑은 봄철 하늘을 처음 봤다..<br /> 봄철뿐 아니라 다른 계절에 봤던 하늘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br /> <br />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건 남쪽하늘이 확 트여있는데다가 광해까지 없었던것..<br /> 올해 1월 1일 부푼 꿈을 안고 지리산을 갔었는데, 그때는 시야가 정말 많이 트여있었다..<br /> 날씨도 아주 완벽했고..<br /> 그러나 남쪽의 광해는...흑흑흑...<br /> 그런데 여기는 아주 완벽(?) 암튼 좋았다~<br /> 처녀가 그렇게 높이 떠 있는 걸 처음봤다..목을 움켜쥐며 처녀를 쳐다봐야했고..<br /> 눈을 마구 바꾸어도, 까마귀 자리는 계속 뚜렷히 보였다~ (그간 신경써서 찾아봤던 별자리인데..)<br /> 뱀, 바다뱀, 용 등의 각종 파충류자리도 명확히 찾아보고..<br /> 5등급의 머리털 자리도 보고..<br /> 하늘 높은지 모르고 계속 치솟아 올라가는 전갈의 모습도..<br /> 그간 전갈자리는 : 전갈=고도가 낮아 오래 못보는 별자리<br /> 이랬었는데...ㅋㅋ<br /> 망원경으로 본 m13의 모습은 우리 망원경으로 본 모습 중에서 최고가 아니였나 생각한다~<br /> <br /> 새벽까지 뜨거운 열정으로 많은 사람이 별을 봤지..<br /> <br /> 처음 관측회 오는사람들이 많았는데..아마 다음 관측회부터는 실망하지 않을까..<br /> 첫관측회때 눈을 너무 높여 놓은듯~<br /> <br /> 관측지를 찾아 무작정 차를 몰았던 혜문군의 용기에 감사하며!!<br /> 그간 어디 아무도 가지 않았던 새로운 곳의 관측지를 개척한 임원진들 정말 고생했어~<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