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전혜문 결혼합니다.
작성 2014-01-04T23:50:35 (수정됨)
<p>안녕하세요? 별빛 홈페이지에 글을 쓰는 것이 얼마만인지,</p>
<p>토요일 이시간이면 한참 세미나 뒷풀이를 즐겁게 마치고 돌아와 후기를 작성하던 생각이 납니다.</p>
<p>벌써 10년전이네요. 그땐 참 별보는 취미에 열정적이었는데 </p>
<p>세월도 급물살을 타지만 변화도 참 많은 시기가 20대인 것 같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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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렇게 어느덧 결혼을 하게 되어 이렇게 용기내어 다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p>
<p>그간 연락도 자주 못하고 지내어 어색하기도 하고 연락이 늦어 죄송하기도 하지만 </p>
<p>동기들로부터 좋은 소식 나누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더라구요.</p>
<p>역시 동기사랑 나라?사랑인 것 같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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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예전 버릇이 나오는지 글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ㅎㅎ</p>
<p>엊그제 친척모임에 예비부부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예전 별보던 이야기가 나와 짧게 더하려 합니다.</p>
<p>별의 일생을 사람의 삶으로 비추어 생각을 해보곤 했는데</p>
<p>어느날 밤하늘의 별들 중 몇 퍼센트가 이중성일까 하는 선배님의 질문에</p>
<p>한 1%나 될까? 하던 예상을 했었는데 60% 이상이라는 얘기를 듣고 많이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p>
<p>그 때에는 별들도 60%나 짝이 있는데 내 짝은 어디있을까? 하고 생각했었습니다만</p>
<p>10년이 지나 이제 소중한 인연을 얻어 성혼의 길로 접어들고 있어보니</p>
<p>별들도 40%나 솔로인데 60%에 들어 다행이다 싶은 생각으로 바뀌게 되더라구요.</p>
<p>그만큼 어렵고도 소중한 것이 인연인 것 같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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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음으로 축복해주시는 일만으로도 너무나 큰 기쁨이며</p>
<p>추운 날 어려우신 걸음을 해주신다면 정성껏 대접하도록 하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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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럼 별빛 선배님, 동기, 후배님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 되시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p>
<p>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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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신랑 전혜문 신부 이운 올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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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추신) 모시는 글 내용</p>
<p>저희 양가의 꿈나무들이 오랜 인연으로 성혼의 꽃을 피우게 되어 먼저 글로 인사드립니다.</p>
<p>지조와 인고의 상징인 한 떨기 매화를 닮으라고 엄동설한을 불구하고 기일을 택하다 보니</p>
<p>하객귀빈의 불편함을 미처 헤아리지 못하였습니다.</p>
<p>송구스럽기 짝이 없사오나 왕림하시어 토닥여 주시면</p>
<p>서툰 첫 걸음이 한껏 후끈해 지리라 여겨집니다. 감사합니다.</p>
<p>(아버지께서 직접 쓰고싶다 하시어 실례지만 국문을 덧붙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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