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09일 세미나후기
작성 2013-11-23T13:48:57 (수정됨)
<p>그전날 현대백화점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천문행사가 끼어있어서 진행하다가 </p>
<p>준이랑 같이 망원경을 들고 부랴부랴 급하게 신촌으로 왔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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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순수한 13학번들이 남아있는데다 그나마 최중원선배님이 학교선생님을 하고 계셔서 그런지</p>
<p>학교 수업시간에 들어왔는데, 시설은 학교가아니라 사설학원같은 품질높은 수업을 듣는 느낌이 들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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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남반구와 하와이, 중국으로 여행갔다오시면서 찍은 사진과 그때 잡았던 일정을 하나하나 소개하시는 </p>
<p>최중원 선배님의 ppt에 정말 감탄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신혼여행에서도 대형천문대를 찾아가기위해</p>
<p>하루를 통째로 투자하고 호주에서 망원경을 대여하기까지 하는 열정은 저에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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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세미나가 끝나고 나왔는데, 아뿔싸... 비가오는군요, 그런데 우산이 없어요ㅜㅜ</p>
<p>다행이 우산을 들고온 사람이 있어서 사이좋게 같이 쓰고 세미나장소에서 제일 가까운 일본식 우동집으로 갔는데</p>
<p>그곳에서 최중원선배님에게서 들은 한가지 숨겨진 진실!! 두둥~</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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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내가 스타파티에서 굴절망원경을 경품으로 받았는데, 그걸 지금은 다 잊어버린것 같아"</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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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래서 혹시나 해서 천문행사 끝나고 챙겨온 달이를 보여드렸습니다.</p>
<p>제가 인수인계받을때 달이가 (그때는 복원하기전) 어떤 선배님이 경품으로 탔는데 기증한 거라고 들었었는터라</p>
<p>그런데 최중원선배님은 그 경통을 보시더니</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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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어, 이건 아닌거 같아, 다른거였던거로 기억하는데"</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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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래서 달이가 아니라 빛이를 기증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가대에 모터가 달려있었냐고 질문했더니 그것도 기억이 잘 나지 않으신다고 합니다.</p>
<p>아니면, 달이를 새로 도색한 것일수도 있다고도 하셨지요, <span style="color: rgb(0, 0, 255);">최중원선배님께서 </span><span style="color: rgb(0, 0, 255);">군대가기 직전에 천문행사에서 경품으로 타셨는데 </span></p>
<p><span style="color: rgb(0, 0, 255);"><span style="color: rgb(0, 0, 255);">그때는 장비가 궁했던 터라 동아리를</span><span style="color: rgb(0, 0, 255);"> 위해 기증</span></span><span style="color: rgb(0, 0, 255);">하고 군대에 갔다 오셨는데 그것이 지금까지 내려온 <strong>별이, 아니면 달이??</strong></span></p>
<p><span style="font-family: timesNewRoman;"><u>(진실은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드립니다!!)</u></span></p>
<p>그리고, 지금 가지고 있는 장비들과 그걸 동원할수 있는 별빛의 능력을 사진을 찍은것을 통해 보여드렸고, 아직까지 선배님께서 기증하신</p>
<p>굴절망원경을 잘 쓰고 있다고 전해드렸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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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차는 요즘 뒷풀이 장소로 대세(?)였던 곳인 보드게임방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지는 사람은 별빛게시판에 글을 2개씩 쓰기로 하는 벌칙을 걸고</p>
<p>할리갈리, 바퀴벌레포커, 원숭이 위에 쏟아부어넣고 막대기 하나씩 빼는거 있었는데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었습니다.</p>
<p>(제가 벌칙을 제안해놓고 제가 제일 늦게 쓰게 되니 미안하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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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발걸음이 아쉽기는 했지만, 언젠가 또다시 만나게 되겠죠</p>
<p>최중원선배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나중에 뵐수 있으면 좋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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