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9일, 30일 관측회 후기
작성 2013-06-30T21:35:57 (수정됨)
<p>2013년 6월 29일, 30일 관측회 후기</p>
<p>안녕하세요 저는 09학번 문근영입니다.ㅎㅎ</p>
<p>이제 8월에 졸업 예정이라 대학교 마지막 방학 기념으로..마지막 yb의 신분으로서 즐거운 관측회를 다녀왔습니다.</p>
<p><br />관측회를 이번 포함 4번을 참여했는데 안성천문대 는 처음 가보는 것이라 많이 기대가 되고 설렜습니다. 기대한 만큼 좋은 관측회였습니다.^^</p>
<p>후기는 <strong>시간 순/느낀 점</strong>으로 나누어 쓰겠습니다.~~</p>
<p> </p>
<p><br /><strong>1. 시간 순</strong></p>
<p><br /><u>29일 토요일</u></p>
<p> </p>
<p>15시<br />15시가 조금 넘어 약속 장소인 고속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p>
<p> </p>
<p>15시 30분<br />상한, 다솜, 창용, 준택오빠, 철완, 영린, 동원, 송희, 희복, 원정, 두호(원정이 과 후배) 와 만나 15시 30분 버스를 타고 안성터미널로 향했습니다.ㅋㅋ</p>
<p> </p>
<p>16~17<br />안성 터미널에 도착해서 분식집에서 이른 저녁으로 냉면, 냉모밀 등을 맛있게 먹고 6명이서 아이스크림 먹기 내기(6명 중에 가위바위보에서 진 2명이 아이스크림을 사기)를 해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재밌게 놀았습니다.</p>
<p> </p>
<p>17~19:30<br />안성 터미널에서 5-2버스를 탔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1.2km 가량을 걸어서 안성천문대로 향했습니다. 어제 오늘 폭염주의보라 날씨가 많이 더웠습니다ㅠ.ㅠㅋㅋ</p>
<p>19:30~21:00</p>
<p><br />안성 천문대 숙소에 도착한 뒤 5, 6명이서 마피아 게임을 했습니다. 사람이 더 모이자 눈을 가리고 방 안에 있는 사람을 터치하는 게임을 했습니다.<br />철완, 영린, 준택오빠 등이 술래를 했습니다. 저는 쇼파 위에 있으려고 커튼을 잡고 올라가려다가 커튼을 부러뜨리고 상한이 등으로 떨어졌습니다.ㅠㅠ....</p>
<p> </p>
<p>21:00~21:30 ★ 관측<br />잠시 밖으로 나가 관측을 했습니다. 저녁이 되자 날씨는 선선하고 좋았지만 구름이 많이 끼어 있어 별이 잘 보이지는 않았습니다.<br />이때 토성을 관측했습니다. 토성이 정말 정말 예쁘고 잘 보여서 감탄했습니다~ 카시니 간극을 보려고 했는데 보이지 않아 아쉬웠습니다.ㅠ</p>
<p> </p>
<p>21:30~23:30<br />좀더 밤 늦은 관측을 기약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br />숙소해서 다 함께 과자도 먹고 각자 샤워도 하고,, 셀카도 찍고 상한이가 제작한 ucc를 보았습니다. 상한이가 만든 ucc는 매우 매우 훌륭했습니다.! 그동안 수고한 흔적이 많이 보였습니다. 짝짝짝<br />그리고 몇몇 09, 10학번 아저씨들이 함께 모여서 새로 들어온 신입 송희의 핸드폰 사진을 구경했는데 정말 인상깊은 장면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p>
<p> </p>
<p>23:30~ ★관측<br />관측을 위해 밖으로 나갔습니다.<br />안성천문대에 계시는 선생님께서 돕슨식 망원경(이름을 알고자 인터넷에 쳐보았는데 맞는 명칭인가요?ㅎㅎ) 사용 방법, 초점을 맞추는 방법 등을 친절하게 알려주셨고, 별빛도 몇몇 실습을 해보았습니다. </p>
<p>돕슨식 망원경 2, 3대를 가지고 관측을 했습니다.</p>
<p> </p>
<p>거기서 선생님께서 M57(성운), M13(성단)을 보여주셨습니다.<br />M57은 수많은 별들 가운데 뿌연 점 같아 보였습니다. 그에 비해 M13 성단은 더 보기 쉬웠던 것 같습니다.</p>
<p>12시 쯤에는 숙소 2층 관측 돔(이름이 뭔지 모르겠습니다)안에 들어가서 상한이가 M13 촬영을 하는 것을 구경했습니다.<br />M13의 위치가 끊임없이 달아나서 위치 잡는 게 까다로웠지만 얼마 후에 카메라 정 가운데에 M13이 들어가도록 하고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p>
<p><br />좀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ios, 노출 시간을 조정하는 것을 보는 것이 재미있고 대단해보였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찍을 수록 좀더 예쁘고 선명하게 M13을 촬영했습니다.</p>
<p>상한이는 다른 것들 사진도 찍어보겠다고 별자리 지도를 꺼내어 다른 별을 관측하려고 했는데... 저는 너무너무 피곤하여 거기까지만 보고 내려갔습니다.... ㅜㅜ</p>
<p> </p>
<p>이날 구름이 많이 낀 편이라서 국자도 세 개 정도밖에 안보이고... 대삼각형은 다 보이긴 했는데 전체적으로 별이 선명하게 잘 보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p>
<p> </p>
<p><u>30일 일요일</u></p>
<p> </p>
<p>?~1:30<br />이불을 깔고 앉아서 창용, 다솜, 동원, 두호, 송희와 무서운 이야기를 했습니다. 불을 다 끄고 가운데 조명을 조금 살려두고 무서운 분위기를 조장했습니다..<br />처음에는 가위 얘기를 하다가... 귀신 얘기..싸이코패스 이야기 순으로 했는데 특히 다솜이와 동원이의 이야기가 정말 정말 무서웠습니다.<br />특히 동원이가 중간에 사람을 놀래키는 무서운 이야기를 했는데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p>
<p>한 시 반쯤 피곤을 이기지 못하고 누워서 무서운 이야기를 듣다가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습니다....ㅠㅠㅠ 중간에 무서운 얘기에 합류한 철완이와 나머지 5명은 새벽 3, 4시까지 자지 않았다고 합니다.</p>
<p> </p>
<p>7:30~8:00<br />7:30쯤에 깨어서 숙소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시골이라서 정갈한 마을과 우거진 풀숲이 있었습니다.~ </p>
<p> </p>
<p>8:00~9:00<br />숙소에 돌아와서 자고 있는 사람들 사진을 찍으며 놀았습니다.</p>
<p> </p>
<p>9:00~10:30<br />9시 쯤에는 몇몇 사람들과 옆 식당에 가서 라면을 먹고... 쉬고 치우고 준비하고... 10:30분에 숙소를 함께 나섰습니다.</p>
<p> </p>
<p>10:30~~ ★ 관측<br />잠깐 태양 관측을 했습니다. 흑점과 플레어도 보이는 망원경으로 관측했습니다.(망원경 종류과 관측 방법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어제 오늘 원정이가 관측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ㅠ)</p>
<p><br />플레어는 보았는데 흑점은 보았는지 보지 못했는지 긴가민가합니다.</p>
<p> </p>
<p>태양 관측을 끝낸 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역이 있는 곳으로 1.2km 걸어간 후 버스를 타고 안성터미널로 갔습니다. 날씨가 무지무지 더워서 다들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ㅠㅠ</p>
<p><br />11:30~<br />이후 안성터미널에 도착해서 각자 집으로 갔습니다. 관측회 끝~</p>
<p> </p>
<p><br /><strong>2. 느낀 점</strong></p>
<p><br />이번 관측회도 별빛 사람들과 함께 한 만큼 재밌고 즐겁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돌아가는 일상 속의(ㅋㅋㅋ)달콤한 휴식이었습니다.</p>
<p><br />무더위로 고생하고.... 숙소 안 많은 먼지로 인한 알레르기 때문에 괴롭기도 했지만, 별빛 사람들과 함께 하는 순간은 언제나 최고인 것 같습니다.!ㅎㅎ</p>
<p> </p>
<p>관측은 구름이 많이 끼어서 별을 많이 볼 수도.. 선명하게 볼 수도 없어 아쉬웠지만, 밤하늘은 어떤 하늘이든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가치 있고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br />카메라로 별을 촬영하는 과정을 지켜봤던 것도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태양을 처음으로 관측했는데 플레어를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p>
<p>저의 체력적 한계로 인하여 새벽에 있었던 관측회에 참여하지 못한게 아쉽습니다.ㅠㅠ</p>
<p> </p>
<p>안성천문대는 지도를 해주시는 선생님도 계시고 장비도 많이 구비되어 있어 관측을 하기에 매우 좋은 장소라는 것을 느꼈습니다.^^<br />그리고 주변이 논과 밭이 펼쳐진 시골이라 공해가 없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시골의 풍취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br />다만 옆에 개고기로 만들어지는 개 도살장이 있어서 그런지... 가끔 개들의 울부짖음이 들려왔는데 그때마다 매우 소름이 끼쳤습니다.ㅠ</p>
<p><br />후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함께 한 친구들에게 모두 고맙습니다. 덕분에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갑니다.~</p>
66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