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09 세미나 후기
작성 2012-06-10T21:19:35 (수정됨)
어제는 승배 선배의 세미나를 듣기 위해 과제도 하다 말고 땡볕 아래를 30분 정도 걸어서 강의실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4시 20분 전이어서 혼자 텅 빈 강의실에서 땀을 식히고 있다보니 <br />
주말 알바를 저번주에 끝낸 규선이부터 도착했고, 발표자인 승배 선배가 특유의 까만 썬글라스를 끼고 등장하셨습니다. 등장부터 어마어마하셨죠ㅎㅎ 윌스미스와 같은 모습으로.. (승배선배의 말 직접인용ㅋㅋ)<br />
다음으로 관측부장 민철이가 오고, 그 다음 세미나에 매주 나와주는 별빛의 차기 임원진 희복이와 11학번 지수, 그리고 이번 주에 새로 찾아오신 12학번 문수연, 구예은양까지 도착하셨어요. <br />
신입분들까지 오시니 시간은 4시 20분. 드디어 선배의 세미나가 시작되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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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선배 이름의 이니셜인 SB를 선배께서 좋아하시는 snow board 의 약자와 같다는... <br />
자기소개로 각인부터 시키신 뒤에, 본격적으로!!! 이론세미나를 해주셨습니다. <br />
그것은 바로 그리스 소문자 대문자 따라쓰기...<br />
참석한 사람들 모두 열심히 따라 써주었어요. 저 또한 열심히 쓰면서,<br />
모두가 세미나에 집중하는 모습은 오랜만인 듯한 기분에, 선배님의 주입식 교육에 깊은 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저도 다음 세미나때 써먹어봐야겠어요ㅋㅋ)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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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이론 세미나는 끝?! 바로 실전세미나에 들어갔습니다.<br />
먼저 별을 관측하기 전에는 그 날의 날짜, 자신의 위치를 알아야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계절과 방위!<br />
그리고 별자리를 외우는 노하우까지 알려주셨는데, 그 방법은.. 어마어마했어요. <br />
바로 '무한반복'과 '기억을쥐어짜내어서'.. 별자리를 잘 못외우던 저를 깨우치게 해 준 비법이었어요ㅜㅠ 감사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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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찾는 방법과, 외우는 비법까지 배웠으니, 바~로 실습으로 들어갔습니다.<br />
아 실습하는 도중에 지원이와 성재선배께서도 함께해주셨습니다^^<br />
선배께선 먼저 우리 모두에게 유인물을 나누어주셨고, 그림판[?]으로 손수 점찍어오신 자료 위에 봄철의 대곡선, 여름철 대삼각형, 가을철 사각형, 겨울철 대육각형으로 기준 잡는 방법을 알려주신 다음, 이 길잡이 별들을 중심으로 계절별 별자리까지 찾는 방법을 모두 설명해주셨어요. <br />
참석한 사람들 역시 집중해서 열심히 따라 그렸답니다. <br />
저는 관측회를 1년 이상 다녔는데도 모르는 별자리가 너무 많아서 부끄럽기도 했지만, <br />
이번 기회로 제대로 알게 된 별자리가 많아서 정말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br />
아, 세미나 막바지 질문시간에 희복이가 했던 "왜 별자리가 중요한가요?" 란 질문도 인상적이었습니다!^^<br />
그 답변도 승배선배께서 상세히 해주셨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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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가 모두 끝난 후, 강의실에서 승배 선배께서 사주신 피자를 먹으면서 신입분들과 얘기를 나누고 사람들과 근황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음주가 시험인 사람들이 많아서 이번주 뒷풀이는 생략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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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별에 대한 경험이 더 풍부하신 선배님의 세미나여서 그런지 내용이 풍부하면서도 간략하고 실용적이었던 세미나였습니다. <br />
세미나 듣는 내내 이렇게 알기 쉽게 준비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이 절로 들 정도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br />
앞으로도 별빛 세미나에서 선배님들의 명강의를 더 많이, 자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br />
어제 신입분들을 포함해서 시험기간에도 참석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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