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성 2008-06-03T23:47:58 (수정됨)
안녕하세요, 07 손지현입니다.<br />
잘 지내고 계신가요? 벌써 2008년도 반이 지나가고 있네요.<br />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저는 지금 11월 수능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br />
계속 혼자 하다가 총관 끝나자 마자 학원 편입했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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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수능 모의평가 본답니다.<br />
모의고사야 잘보면 좋고 못봐도 그만이었지만 7차 세대인 05 06 07 08학번 분들은 이 시험이 얼마나 중요한 시험인지 아시겠죠. 사실 시험 보고 글 올리려고 했는데 잘 볼것 같지가 않아서 미리 써요.<br />
학원 다닌 건 이제 한 달밖에 되지 않아서 결과는 잘 모르겠네요.<br />
언어 외국어는 그래도 자신 있는 과목인데 컨디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불안하기도 하구요,<br />
수학은 요즘 주력 하고 있는 과목인데 잘 볼것 같지가 않네요. 혹시 과외 해주실분 계신가요? ^^;; 기회가 된다면 식사 대접이라도 -_-;;<br />
워낙 신경 안쓰는 편이라 그냥 그날까지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는 있는데 그래도 많이 떨리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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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말못하게 아프기도; 했었고 집에도 이런 저런 일이 있어서 정말 시작한게 후회스럽고 짜증도 났고 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긴 했었어요.<br />
'가장 좋아하는 걸 버리자'는 생각을 했고 그게 별빛이 되긴 했지만, 몰래 세미나 올 때 어찌나 재밌는지 아쉽기만 했었고 어쨌거나 임원진이다보니 상황이 상황이라 신경도 쓰였구요. 지금도 저를 마음에 들지 않아 하시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해서 참 조심스럽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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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총관을 통해서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아요.<br />
끝나고 일주일 간은 정신 못차리고 더 까칠했던 것 같지만.<br />
지금은 마음 잡고 하루 하루 열심히 살고 있답니다.<br />
이제 안간지 3주 정도 된 것 같은데 엄청 오래된 것 같고 시원하지는 않고 섭섭한 마음이 많이 들어요.<br />
지금 저희 집에 별이가 있는데, 관측회는 언제나 가볼까요 -_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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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간 공부하고 5시간 자고 1시간 차타고 3시간 밥먹고 1시간 씻는<br />
굉장히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있지만 그래도 재미있습니다.<br />
커피를 거의 한약 수준으로 마시는데도 갈수록 약빨이 받지 않는 것 같네요.<br />
생활은 꽤 엉망이지만 지금 힘든게 낫다고 말하면서 위로하고 있어요.<br />
그래도 전보다는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어서 뿌듯하기도 하구요 ^^<br />
공부 하다가 별빛 생각이 많이 나서 혼자 웃기도 한답니다. 웃기죠- ㅋㅋ<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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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오네요.<br />
이 비가 그치면 견뎌내기 힘든 계절이 오겠지만-<br />
(재학생 분들은 즐거운 방학이 오겠죠? 기말고사 화이팅 하시길 ^ㅡ^)<br />
그래도 스스로 한 선택에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br />
더워지는데 다들 건강 잘 챙기시구요.<br />
종종 소식 전할게요. 안녕히 계세요.<br />
내일 잘 하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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