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남기네요.<br /> 총관 공지보고 정말 정말 가고싶다는 생각도 하고..<br /> 08학번들 들어왔다는 소식에 세미나 나가서 내가 있음을 알려야 하는데 라는 생각도 하고.<br /> 별빛 소식 읽기만 하다가 이렇게 글 남깁니다.<br /> <br /> 다들 건강하시지요?<br /> 거기는 봄날이겠네요. <br /> 날씨도, 남정네의 마음도 여인네의 마음도^^<br /> <br /> 전 지금 멜번이고 여기는 이제 가을입니다.<br /> 어느새 여기 온지 4주가 지났네요.<br /> <br /> 이제 적응 다하고<br /> 잘 지내고 있습니다.<br /> <br /> 주중엔 랭귀지스쿨 다니면서<br /> 영어 공부하고<br /> 주말엔 여기와 사귄 친구들이랑 놀러다니고.<br /> 한국에서보다 더욱 부지런 떨면서 지내고 있습니다.<br /> <br /> 여기는 정말 살기 좋은 곳입니다.<br /> 사람들은 여유가 넘치고<br /> 바이러스처럼 저도 전염되어버려<br /> 조금은 마음의 안정을 찾았습니다.<br /> <br /> 생각만큼 한국이 그립진 않지만<br /> 사람들은 정말 많이 그립네요.<br /> <br /> 다들 건강하시고<br /> 총관 사진 많이 찍어서 저에게 좀 보여주세요-<br /> 여기 사람들한테 자랑좀 하게..ㅎㅎ<br /> <br /> <br /> 그리고 생각치못한 좌절이나, 환경의 변화가<br /> 때론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는 걸-<br /> 이곳에 이렇게 와있음으로 느끼네요.<br /> 상황에 짓눌리지말고 우선은 벗어나려 움직여봐요.<br /> 그것이 단순한 도망일지라도.<br /> 도망치다 새로운 세상을 발견할지도 모르니깐.<br /> <br /> 진심으로 별빛사람들 모두가 행복해지길 바랍니다-<br /> <br /> <br /> <br /> <br />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