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입니다.^^
작성 2007-12-31T14:04:32 (수정됨)
벌써 2007년 12월 31일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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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노래처럼 내일이 새해가 아닌 12월 32일이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지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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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참.. 돌아서버린 여인의 마음보다도 매정한 듯 합니다.ㅠ.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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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느때와 같이 비단 이불을 살포시 개어놓고 일어나<br />
<FONT color=#ffffff>(사실 제 이불 장농에 들어갔던 때가 기억나질 않습니다..)</FONT><br />
새벽 바람에 인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명상을 하고<br />
<FONT color=#ffffff>(새벽 명상은 달나라에서 살 때나 해보렵니다. 아침 이불 속이 얼마나 행복한데 말이죠..)</FONT><br />
정갈한 몸에 정갈한 마음이라 깨끗한 목욕재개를 마친 후에<br />
<FONT color=#ffffff>(지저분해보여도 샤워랑 양치질은 꼬박꼬박 합니다..)</FONT><br />
행복한 하루를 위해 '샘터'라는 작은 행복을 담아놓은 책을 읽다보니<br />
<FONT color=#ffffff>(정말 심심했습니다.. ㅠ.ㅠ)</FONT><br />
연말에 너무도 마음에 와닿는 구절이 있어 남겨놓을까 합니다.<br />
<FONT color=#ffffff>(조금은 와닿긴 했습니다. ㅎㅎ;;)</FONT><br />
떡과 쇠는 치면 칠 수록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br />
<FONT color=#ffffff>(아마 누군가는 '그래? 앞으로 실컷 때려줄께' 이런 생각도 하겠네요;;)</FONT><br />
"떡을 만들 때에도 오래 치면 칠 수록 더 쫄깃하고 맛 좋은 떡이 되고<br />
<FONT color=#ffffff>(기억이 잘 나질 않아 허풍 조금 보탠 참조글입니다..)</FONT><br />
쇠를 만들 때에도 많이 두들기면 두들길 수록 더욱 단단한 조직이 되기 때문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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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우리 가족이나 친구들, 사람 사이의 일도 꼭 그런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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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로 티격태격 다투기도 하지만 그렇게 더 큰 정을 쌓아가는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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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을 돌이켜보니 사는 일도 꼭 그런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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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라는 경계에 한발 다가서는 20대 중반의 시기면 누구나 그렇듯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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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도 많았고 이러쿵 저러쿵 힘들고 지치는 일도 참 많았지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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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보람있는 일도 있고 마음도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한참 멀었지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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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요만큼 써놓고 읽어보니 딱 초등학생때 웅변하는 내용같아 참 쑥스럽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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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성있게 결론도 그렇게 이어가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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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날이 창창한 젊음이라는게 참 해야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은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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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거침없이 도전하고 부딪히고 깨지고 좌절도 해보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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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소극적으로 우물쭈물 생각도 많이하고 쉬어가기도 하면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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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힘내서 새해에는 더 쫄깃한 떡, 더 단단한 쇠가 되자구요. ㅋㅋ<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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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배님들~ 덕담도 좋고 농담도 좋으니 새해를 맞이하여 좋은 덕담 한마디씩 부탁드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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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시끌벅적하던 예전 홈피가 그립기도 하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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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열심히 세미나 준비해갔는데 후기가 없어 살짝 삐지기도 했구요. ㅎㅎ<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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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심심하신 분들은 이 글 살짝 드래그 해보세요. 숨은 글도 있답니다.<br />
<FONT color=#ffffff>(이렇게요.. 많지는 않아요.^^;)</FONT><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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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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