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군요. 개기월식이라고 번개관측했습니다.<br /> 사실 처음 관측회 가는거라 떨리기도하고, <br /> 앞으로 관측부장으로써 망원경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되는등등의<br /> 부담감도 많았죠.<br /> 강이 형과 혜문형의 지도로 월식이 일어났을때, 왜 달이 붉은 색인가에 대해 세미나를 가지면서<br /> 우리 07들끼리 토의를 해가면서 우주의 원리를 알아간다는게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br /> 처음엔 잘 모르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많았지만, 중간중간 선배님들의 도움과 우리들의 <br /> 아직까지는!! 녹슬지않은 지구과학 실력으로 원리를 이해했죠 ^^<br /> <br /> 그리고 이제 실전~<br /> 붉은 드레스를 입은 달의 모습을 보기 위해 , 설레는 맘으로 조립한 망원경~<br /> 강이형의 섬세한 지도로 하나하나 소중히 다뤄야하는 망원경의 특성을 이해하면서<br /> 앞으로 제가 해야되는 일인만큼 동작하나하나에 신경을 썼습니다.<br /> 그리고 완성한 망원경은 실로 대단했습니다 ^^<br /> 서서히 어둠이 깔리고 7시 5분에 뜬다는 달을 기다리며..<br /> <br /> 하지만 끝내 달은 모습을 나타내지않았죠..<br /> 오전까지만 해도 화창했던 날씨가 구름이 잔뜩끼면서 달이 구름에 가려버렸어요.<br /> <br /> 애타는 마음으로 달을 기다리면서 바라본<br /> 서울 한강의 야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br /> 이게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다!! 그 웅장한 모습에 넋을 잃었습니다.<br /> <br /> 결국 야경만 보면서 달은 못봤구요. 아쉬운대로 정리했습니다.<br /> 마지막 9시 무렵쯤, 보름달이 보이긴했으나, ㅋㅋ 붉지가 않더군요 <br /> <br /> 월식이야 일식보다 자주일어나는거니까 다음에 보면되지 하는 마음으로 관측회를 마쳤습니다.<br /> <br /> 아무쪼록, 이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주신 강이선배 혜문선배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br /> 뒤이어 오신 선배님들은 잘 모르지만 (앞으로 알아가야겠죠^^;) 짧지만 좋은 만남이었습니다.<br /> <br /> <br /> 9월 관측회 때는 날씨가 부디 맑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