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참석한 별빛 총관측회☆
작성 2007-05-15T00:23:04 (수정됨)
안녕하세요? 07학번 손지현입니다.<br />
선배님들, 동기님들 다 잘 들어가시고 잘 쉬셨는지 모르겠네요.<br />
이제 월요일도 가고- 슬슬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br />
그래도 머리속은 즐거움으로 가득 차서 어쩔 줄을 몰라하고 있네요.<br />
별빛에 와서 세번째로 참석한 관측회이자, 첫번째로 참석한 총관측회입니다.<br />
오지 않으면 정-말 후회하는 별빛 최고의 행사라고, 3월부터 누누히 들어왔기에 정말 기대가 컸답니다.<br />
기대가 크면 실망하는 법이라던데, 별빛의 총관은 기대했던 것보다도 훨씬 즐거워서, 지금도 금방이라도 붕붕 날아갈 것 같은, 그런 기분입니다.<br />
<br />
저는 후발 예정이었는데, 운 좋게(?) 비가 와서 선발로 갈 수 있었습니다.<br />
제가 등산수업을 들어서, 비가 오지 않는 한 빠질 방법이 없었거든요.<br />
사실 비 오게 해달라고 몇주동안 교회에서 열심히 기도를 했어요.<br />
이 글을 통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 그래도 날씨 금방 좋아졌으니.. 용서해주세요 OTL<br />
근태선배, 가실 때 같이 데려가달라고 연락 드렸는데 갑자기 취소해버려서 죄송합니다.<br />
<br />
처음 뵙는 분들도 너무 많이 계시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아직은 너무도 어려운지라, 불안하기 그지 없었지만, 총관에 대한 기대감이 불안감보다 컸기에... ^^<br />
청평역으로 향하는 기차에서, 어쩌다 보니 05학번 선배님들과 같이 가게 되었는데, 즐겁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정언니와 재훈오빠께는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좀 눈치가 없어서.(웃음)<br />
<br />
펜션에 도착해서 선배님들이 바쁘게 무언가를 준비하시고, 저희에게도 "임원진의 명찰을 만들라"는 임무가 주어졌는데 미적감각의 절대부족으로... 명찰을 그렇게 만들어서ㅜ_ㅜ 세호 오빠께 죄송하기 짝이없네요..<br />
대략 준비를 마치고, 관측부장 성도오빠의 짤막한 망원경 조립 세미나를 들었습니다.<br />
관측회는 3번째지만.. 망원경 조립은 역시 어렵습니다. 그래도 잘 설명해주셔서 감사해요-<br />
저녁 식사 후에, 날씨가 좋아져서 펜션 앞에서 잠깐 관측을 하고... 설명해주신 보영언니 감사해요!!<br />
그리고 게임을 했는데요, 비록 저희팀이 꼴찌를 했지만 정말 즐거웠답니다~! 팬더팀 최고!!!<br />
<br />
총관의 꽃 뒷풀이 시간~! 정말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br />
전에 작년에는 60명정도 오셨다고 해서 놀랬었는데, 올해는 더 많이 오신 것 같네요.<br />
그래도 자기소개를 간단하게 해서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br />
중간에 저희가.. 허접한 장기자랑을 했는데,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br />
하루전에 이것저것 바뀐게 많아서 연습량도 절대적으로 부족했던지라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입니다 ^^<br />
연습하느라 고생한 동기들, 그리고 즐겁게 봐주신 선배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br />
결국 무산되었지만... 군복 빌려준다고 하신 00송강선배/00오홍빈선배/02이주현선배/04안종인선배 & 코멘트,연락 주신 선배님들 감사드립니다.<br />
<br />
뒷풀이도 참 즐거웠습니다~!<br />
술을 좋아하진 않지만, 즐거운 사람들과, 기분좋은 자리에서의 술자리는 참 좋아합니다. 즐거웠구요.<br />
아니 근데... 첫인상이 술이 셀 것 같다는건 대체 뭐죠? 네? -_-<br />
뒷풀이때 선배님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br />
더 많은 분들께 저희가 직접 인사 드렸어야 하는건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br />
처음 별빛에 왔을때부터 닮았다는 말을 들어서 정말 뵙고 싶었던 미연언니! 만나서 반갑습니다. 기분이 안좋으셨을텐데 -_-;;<br />
그리고 저희 고등학교 동문 종완선배님! 참 세상이 좁다는 생각을 했습니다.<br />
일본어 복수전공을 하신다는 의진선배님.. 저도 아직 1학년이라.. 질문에 대해 확실한 답을 드릴 수 없어서 죄송스러웠습니다. 전공자로서!! 열심히 해요 ^^ (마지막에 사요나라라고 하셨는데, 사요나라는 영원히 헤어질 사람에게 하는 인사랍니다 ㅠㅠ)<br />
새벽에 약간 술이 취하는 것 같아서 밖에서 밤공기 마시고, 많은 분들과 얘기 나누다보니 동이 텄습니다.<br />
뒤늦게 잠이 몰려와서 계단에서 자다가, 테이블에 엎드려 자다가, 급기야 바닥에 엎드려서 자고-<br />
일어나서 비몽사몽 잠을 깨고, 아침식사 후, 즐거운 사진촬영 타임을 가지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br />
기차에서 내내 잠만 잤네요. 오는 시간이 너무도 짧게 느껴졌답니다.<br />
이렇게 저의 첫번째 총관이 끝났습니다. 좋은 추억이 하나 더 생겼네요. 언젠가 이날을 떠올리며 웃음 지을 날이 오겠죠. 지금도 이렇게 웃음이 나는걸요 ^^<br />
같은 동네 사시는 민희언니! 가는 길에 감사했어요-<br />
<br />
마지막으로 임원진 여러분... 미녀 효선언니(^오^), 전날 네이트온에서 실수한 지혜언니, 일용할 양식을 주옵신 은주언니, 입대를 앞두시고 총관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세호오빠 그리고 세미나 준비하느라 수고하신 성도오빠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소중한 추억 감사합니다!<br />
아직 많은 선배님들이 어렵고, 동기들과도 서먹합니다. 하루빨리 사이 좋게 될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노력할게요~<br />
언제나 내용은 없고 장황한 묘사에 지나지 않는 저의 후기를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br />
앞으로 열심히 하는 별빛인이 되겠습니다.
30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