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동안의 여정-
작성 2007-04-15T19:01:07 (수정됨)
푸핫-<br />
안녕하십니까- 별빛 00 송강입니다.<br />
<br />
아직 게시판이 조용한걸 보니....<br />
관측회 다녀오신분들은 아직 한참 꿈나라여행중이신가봐요-<br />
<br />
개인적으로 13일부터 오늘, 15일까지 정말 주구장창 신나게 놀았던(?)것 같습니다. -ㅂ-;;<br />
올해, 본의 아니게 13일의 금요일이 탄생일인지라, 방과후 술과 함께 지냈다는;;;<br />
아, 이 자리를 빌어 문자하나, 전화한통화, 명록이글을 통해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께<br />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 외롭지 않았어요- thx-)<br />
사실 이날 날씨도 많이 꾸리꾸리했는데- ㅋㅋ<br />
신촌 병맥으로 시작한 술이 마무리는 하남시 양주로 끝났다는;;;<br />
생의 처음으로 택시보다 비싼 버스도 타고 우여곡절끝에 해가 중천에 뜬 다음 집에 도착했습니다.<br />
(참고로 저희 집은 일산 쩌어- 끝이라는;;;)<br />
낮에자고 점심을 넘겨 다시 신촌을 나갔습니다.<br />
이날 02아기들에게 생일축하(비록 하루 지났지만..ㅋㅋ)도 받고<br />
신나게 놀다가 낙산 냉면먹으러 가서 사진 찍고 놀다가<br />
저녁 8시를 기하여-<br />
창동에서 병오형과 지현이를 만났습니다.<br />
왜? 관측회를 가려고- ;;;<br />
사실 관측회 갈 계획이 아니었는데 어디서 오셨는지 지름신은 여지없이 오시더군요-<br />
때 마침 지은이 가방에도 각종 화장품과 칫솔이 있었다는;; (하늘의 계시인게죠..)<br />
아기들 먹을 과자 조금 사고, 병오형과 함께 건들네를 갔습니다.<br />
이때까지만 해도 이틀동안 돌아다닌 동선이....<br />
(일산->학교->신촌->하남->신촌->일산->신촌->대학로->창동->가평;; 뭐 이것밖에 안되네요;;)<br />
<br />
몇년만에 관측회인것 같습니다. (총관빼고-)<br />
건들네도 정말 오랜만이었구요-<br />
그런데 하늘이 무심하신건지, 성도의 순결이;; 깨진건지..<br />
하늘에서는 비가 왔습니다..주룩주룩-<br />
다들 숙소에서 열심히 이야기꽃을 피우고있었습니다.<br />
아- LG에서 취재나오신 영우씨와 재윤씨도 열심히 동참하시는<br />
뭔가 뽀쓰가 별빛틱하셨죠- (첫눈에 대략 알아보는 그정도의 쎈스?)<br />
그런데 언제나 취재중이시더군요. 아마도 담달호에 병오형의 인터뷰가 나올듯 싶군요- 기대~ +ㅁ+//<br />
도리여 저희도 두분을 취재했습니다. 사.진.으.로.-<br />
조금 시간이 지나 이모선배와 용걸형이 오셨습니다;<br />
(자신의 출현을 절대 비밀로 하라는 분부가 있어서 실명을 쓰지 않겟씁니다-)<br />
양손엔 따뜻한 닭을 가지고- 후훗-<br />
밖에 날씨는 계속 안좋은 관계로 급 MT모드로 변신했죠-<br />
맥주와 함께한 관측회... 아- 뭐 거의 처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br />
언제들어도 재밌는 용걸형의 나이지리아 story와<br />
술자리에서 빚어진 용걸이사건;;<br />
강압(?)없는 술자리가 부럽다며 연신 축구+술이야기를 하시는 영우씨-<br />
그리고 옆에서 쉴새없이 셔터를 누르고 있는 저;;;<br />
새벽쯤- 마침 하늘이 조금 열려서 다시 관측회모드로 변신했습니다.<br />
하지만 술이 들어간 저희의 안구에는 알콜의 습기로 별이 부어도 띵띵- 부어있었죠;;;<br />
(사실 하늘에 구름때문이기도 하지만-)<br />
그래도 오랜만에 밤하늘을 여유롭게 본거 같습니다.<br />
목성도 보고, 알비레오도 보고, 별자리도 좀 보고-<br />
원망스러운 구름이 다시 하늘을 가리면서 우리들은 숙소로 들어왔습니다.<br />
들어와보니- 아까 열심히 사진찍고 하늘을 보시던 영우씨는 이미 꿈나라로 떠나셨다는;;<br />
사전경고를 하였거늘..(병오형왈 "저희는 관측하러 왔다가 자면 관측당합니다")<br />
약간의(?) 증거 자료좀 남기고<br />
최후로 남은 용걸형+효선+은주+세호+지현+상민+강 해서 우정파괴게임 "마피아"를 시작했습니다.<br />
총 2회 게임과 마피아 전문 사회자로써의 관찰결과;;<br />
용걸형 : 아무래도 고학번이라는 지위적 이점을 너무 잘 이용하신듯- 형은 의사가 딱이겠어요-<br />
효선 : 심증으로 찍기는 거의 달인인데 물증을 못 잡는 숙성 80%의 어리버리 정도??<br />
은주 : 겉보기등급은 "고수" 절대등급은 "어리버리하수시민"<br />
세호 : 마피아되면 말이 없어짐, 그리고 귀찮은듯 그냥 수긍하고 마는 안면마비형?<br />
지현 : 상당히 지능적이고 고차원적으로 문제를 접근하는 침착의 대가. 병욱이랑 붙여봐야겠어-<br />
상민 : 물증은 잘 잡는데, 아직 새내기로써의 약점에 잡혀있는.. 안타까운 캐릭터-<br />
뭐- 거의 모든 마피아 게임이 그렇지만-<br />
역시나- 동이 트고 말았습니다.<br />
지나친 과로로 쓰러졌다가 일어나 보니 다들 맛난 토스트를 먹고 있더군요-<br />
한쪽에선 라면 준비에 바쁜- <br />
밥도 먹고 주인집에서 주신 어메리칸쓰딸 한라봉도 먹고-<br />
짐정리후 밖에서 단체사진 찍고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br />
이모선배의 차를 탄 우리는 졸음운전으로 생명의 위험을 느끼며<br />
여차여차- 서울 입성에 성공했습니다.<br />
(중간에 다른 팀들 차와 한번씩 인사도 하고- ㅋㅋ)<br />
서울 입성 9시 반쯤???(맞나?)<br />
아무튼 집에 오니 11시 반이더군요- 그것도 좌석타고 온건데;;;<br />
아- 이따가 지도 펴놓고 동선체크 해봐야 겠습니다.ㄷㄷㄷ;;<br />
낼이 시험인데 사진정리도 해야되겠고.. 갑자기 할일이 태산이네요-<br />
<br />
더 재미난 후기, 다음 분께 바통터치하고 이만- 전- 뽀로롱-<br />
이상 별빛 00 송강이었습니다 꾸버억-★☆<br />
<br />
추신.<br />
사진은 네이트온에서-<br />
serres@nate쩜com
30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