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증의 추억
작성 2006-12-10T21:07:21 (수정됨)
아~ 때는 올해 여름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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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병이 편하다라는 말만 철썩같이 믿고 면허를 따서 군대 가야지 했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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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여름의 필기시험....... 갑자기 귀찮아서 그때는 따지 않았던 면허를 따느라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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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006년에 준비를 하는데 실기를 하려면 필기를 다시 해야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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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002년 붙어서 바로 주행이다 기능이다 할 줄 알았는데 이런저런 사유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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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필기를 봐야 하더군요 자 필기보러 갔는데 아니 웬걸.. 2년 사이에 OMR카드가 컴퓨터로 바뀌었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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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삼 와 -_- 완전 시간 흘러갔어를 느끼는데 각자 컴터가 한대씩 있고 해드셋이 있더라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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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해드셋은 뭐지??' 하는 궁금증이 있었지만 바로 '쓰라고 줬겠지 -_-;;' 하고 넘어갑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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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시험 시작하면서 해드셋 끼고 시험을 시작했죠 어르신들 컴터 못하시니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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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주의사항도 많더군요. 이것도 시험이라고 -_-;; 살짝 긴장타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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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쯤 풀었나 갑자기 경찰아저씨께서 제게 다가오는 겁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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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나한테 오겠어?' 하는 마음 반, '왜 나한테 오는거지?? 난 컨닝못하는데...' 마음 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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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닝은 죽어도 못하는 특별 제일 앞줄 정면 석이었는데도 -_- 별 걱정을 다하는마당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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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아저씨 갑자기 제 해드셋을 벗기시려는 겁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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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해서 벗기시는 그 손을 잡고 한다는 말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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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저 아직 듣기 문제 안풀었는데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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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저씨 완전 황당한 표정 + 도우미 아주머니들 더 황당한 표정 + 뒷줄에 큭큭 비웃는소리..<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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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면허 필기시험에 듣기시험이 어딨나?"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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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아 완전 제대로 쪽팔렸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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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듣기 문제가 나올수가 없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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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맨앞에서 그랬으니 .... 뒤에 사람들 다 보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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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창 뜨는거 보고 후다다닥 도망 나왔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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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드셋은 왜 있었던 걸까요 궁금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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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면허 따셔야 하는분... 해드셋 끼지마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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