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어서
작성 2006-12-09T11:27:59 (수정됨)
미쳐돌아가던 시간,<br />
길게는 한달에서<br />
적게는 3주가량이 지났습니다.<br />
<br />
전 정말 제가 아직도 날밤을 새고도<br />
수업을 듣고, 뒷풀이까지 할 체력이 있는지 몰랐습니다-_-<br />
<br />
이렇게 시간을 투자하고<br />
하기 싫은거 꾸욱 참아가며 한 보람도 없이<br />
막판 영상을 출력할때 에러가 나서<br />
수업시간에 1시간이나 늦고<br />
거기다 10기가가 넘는 분량을 따로 빼오기에 시간이 너무 걸리는 관계로<br />
데스크탑 본체를 들고 학교까지 뛰었습니다;;;<br />
<br />
해놨던 영상 부분부분 날라가고, 나래이션 날라가고, BGM날라가고<br />
이 사실은 영상회 하면서 알아버렸습니다.<br />
네네..완전 최악이었지요.<br />
같은 조 여자 후배 두명은 결국 눈물을 흘리더군요.<br />
저도 울고 싶은 심정이었으나, 눈물이 나진 않았습니다.ㅋ<br />
여자 세명 중 저 혼자 안우니 완전 독해보였어요--;;<br />
<br />
못할뻔한 영상회를 한것만으로 위로를 삼자...<br />
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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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듣는 30명의 사람들과도 서로 고생을 해서 그런가<br />
많이 알게되었는데<br />
사람이란게..사람 상대하는 것이 참 귀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 />
이런 저런 미묘한 감정들과, 마초성향 짙은 남자선배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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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별빛 분들이 그리워지더군요.<br />
진.심.으.로<br />
<br />
아직 시험과 다량의 레포트가 남아있긴 하지만<br />
한 고비 넘겼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br />
망신창이가 되었음에도 말이지요.ㅎㅎ<br />
<br />
송년회때 뵈었으면 좋겠네요^^<br />
<br />
요즘 좀 까칠하지만..<br />
그때가 되면 괜찮아질거에요-ㅂ-;;<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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