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이란
작성 2005-06-25T16:32:39 (수정됨)
청춘은 베스킨 라빈스의 31가지 아이스크림 이름을 모두 외워야한다. <br />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내가 "딸기맛 주세요"라고 했더니 그가 개탄을 금치 못하면 한 말이다. 녀석은 경망스러운 목소리로 "난 아몬드 봉봉~"이라고 소리쳤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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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에 택시가 웬 말이냐? <br />
(...라고 하길래, "그럼 넌 버스타"라고 하고 혼자 택시 타고 와 버렸다.- 참고로 그 때 시간은 새벽 3시였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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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청춘은 달콤해줘야 해! <br />
(토요일의 유흥가를 지나다가 예쁜 아가씨의 향수 냄새를 킁킁대던 그 녀석의 변태스러운 한마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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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다 용서가 되는 것이다. <br />
(술 마시다가 돈이 모자라서 몰래 도망치던 밤, 그녀석은 그렇게 읊조리며 창피해하는 내 어깨를 두드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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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청춘, 그것은 프릴 치마와 노란 리본. <br />
(그런 소녀가 가로수 끝없이 펼쳐진 한적한 길목에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뛴다며 친구는 해맑은(?)미소를 지었다. 거기에 어울릴 만한 노래는? 이소은의 <서방님>...?)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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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광기다! <br />
(또 다른 친구 김광기. 붕어처럼 튀어나온 눈알을 빙글빙글 돌리며 매일 식후 30분 안에 사고를 쳐야만 직성이 풀리는 '광기의 소년' 김광기는 정말 청춘의 무책임한 열정 그 자체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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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펄펄 끓는 용광로! <br />
(광기 동생 이름이 광노다. 형제 아니랄까봐 동생도 형의 성격을 쏙 빼닮았다. 그래서 광기, 광노의 부모님이 항상 측은하게 느껴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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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돌려줘야 한다. <br />
(열심히 놀아야 할 청춘을 카드 빚에 저당 잡혔던 친구, 은행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구성지게 불렀던 '청춘을 돌려다오~'가 생각난다. 정말 얘는 커서 뭐가 될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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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란 하얀 재가 될 때까지 불태우는 것이다. <br />
(그가 전교에서 꼴등을 했던 고등학교 2학년의 어느날, 학교 뒤뜰에서 성적표를 불태우며 읊조린 명대사. 그때 불타오르는 성적표를 바라보던 그의 비장한 눈빛을 아직도 기억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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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는 남자의 청춘을 불태울 수 있는 기회다. <br />
(...라며 입영 열차에 오르는 친구를 위로하던 그녀석은 사실 면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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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에 거스름돈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br />
(안그래도 쪼들리는 자취생활 중, 짜장면 먹고 싶다고 하도 졸라서 시키라고 했더니, 추가로 만두까지 시켜서 딱 만원을 만들어 버린 친구의 변명...)<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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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읽었던 페이퍼의 글중 한참을 웃게 만들었던...청춘이란-주제의 글을 올려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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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하고<br />
내일 기숙사로 들어가네요.<br />
이번주가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르게 정신 없이 지나갔답니다.<br />
오늘 밤엔 짐을 싸고, <br />
내일부턴 기숙사 생활을 하겠지만<br />
가끔 게시판에 안녕하다는 인사정돈 남기고 갈게요^^<br />
세미나는 한달 뒤에나 참석이 가능 하네요.<br />
그래도 총회와 겹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br />
한달동안 집에 올라올 계획이 없으니 말이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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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범오빠 시험 끝나셔서 대대적인 번개 기대하고 있었는데<br />
총회때 뵐수 있겠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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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더워요.<br />
집안은 시원에서 더울줄 모르고 지내다<br />
밖에 나가니 아주...덥더군요.<br />
무기력하게 만드는 여름....이 그래서 좋답니다.^^<br />
그럼 다들 무더위 조심하시고<br />
잘 지내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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