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가평 화악산 2월 관측회 후기
작성 2005-02-07T01:18:39 (수정됨)
저는 지난달에 이어 가평 화악산에 있는 건들네 민박으로 관측회를 갔습니다.<br />
이번엔 별빛과 경인교대 별마루의 조인트 관측이었지여... <br />
머 조인트라구는 하나 거의 별빛 관측회에 묻어가는 분위기였져..ㅋ<br />
교대에가서 장비와 사람들을 태우고..;; 오는 도중에 유미와 만나서 픽업을 한뒤 가평에 도착했을때는 7시가 다되갈즈음....!! <br />
배고파서 밥을 기달리다가...<br />
인상깊은... 상추와, 참치와 고추장으로 비빈 비빔밥을 먹고!!! (재료 또 머있지?? ㅡ,,ㅡ;;)<br />
04학번 준승이의 세미나를 들었습니다. 3주차 새내기 별빛인 이라는데 많은 자료준비와 함께 열심히 설명을 하더군요... 세미나 잘 들었구요... 아쉬운점은... 다같이 별자리를 그려본다던가... 먼가 기타의 활동이 있었으면...세미나가 더 즐거웠을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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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나서 관측의 시간.... 구름이 오락가락하면서...과연 관측을 할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었는데... 점차 엷어지는 구름들 덕분에... 예상외로 많은 관측을 할수 있었습니다.<br />
이번에 관측한 대상들은...주로 8인치 돕소니안에 18mm LE(다까하시)를 조합해서 관측했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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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리온자리 - M42, 43 : 새로 코팅한 8인치 돕의 위력을 실감할수 있는 대상이었습니다. 항상 보는것이지만...이번 오리온 대성운은 벅찬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트라페지움은 물론이고 거대한 날개펼쳐진것이 아이피스 화각에 양쪽으로 짤려서 한눈에 안들어오더군요...엄청나게 큰 불새의 형상이 그려질수 있었습니다. (15mm로 관측)<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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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페르세우스자리 - ngc884, 886(이중성단) : 15*80 의 독일 스타이너사 쌍안경으로 관측했습니다. 배율이 낮아서 좀 아쉬움이 들긴 했지만...나름대로 오밀조밀한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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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자자리 - M65, 66 : 사자 엉덩이 부분에 있는 은하들로 한 시야안에 두 개의 은하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던듯... (LE 18mm)<br />
- M105, ngc3384, 3389 : 세 개의 은하들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M105가 제일 크고 밝았고 3384는 비교적 바로옆에서 뚜렷하게 보였고, 3389는 보일락말락의 느낌으로 볼수있었습니다. 처음에 이 세 개의 은하를 거의 정확한 위치를 잡아놓고도 볼수가 없었는데..<br />
혜문이와의 합작으로 발견할수 있었습니다.<br />
- M95, 96 - M105에서 아이피스 한시야정도 이동하면 M96이 보이고 또 한시야 이동하면 M95가 보였었습니다. 처음에 혜문이와 같이 찾아내고서도 이넘들이 메시에 넘들이 맞을까 고민을 많이했는데. 밤하늘 관측 뒤쪽에 있는 사진 목록들과 비교를 하면서 알아본 결과 확신을 할수 있었습니다. 이 기회에... 사진 성도의 유용성을 다시한번 알 수 있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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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큰곰자리 - M81, 82 : 1월달에 관측와서 봤다가 반해버린 대상들로 한시야에 들어오는 밝은 은하들인데 M81이 타원모양 M82가 길쭉한 막대기 모양으로 볼수 있습니다.. 아주 예쁜 대상들이지요... 18mm로 관측을 하니 거의 시야의 양 끝에 걸쳐서... 25mm 아이피스를 껴서 봤습니다. 거의 50배정도의 배율이지요..;;<br />
- M109 - 1월달에 큰곰자리 메시에 대상들을 훑다가 빠트려서 이번에 찾아보았습니다. <br />
감마별 바로옆에 있어서 찾기는 그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뿌연 은하의 모습이 보이더군요..<br />
감마별과 거의 한시야 가까이에 들어올수 있어서.. 감마별을 시야에서 벗어나게 해서 관측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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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고물자리 - M46, 47 : M46은 아주 희미한 별들이 꽤 빽빽이 모인 산개성단들인데.. 그안에 행성상 성운인 NGC2438이 있는것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의 대상중 best3 로 꼽을수 있을듯 합니다. M47은 쌍안경으로도 보일정도의 산개성단으로 상당히 밝은별들이 엉기설기 모여있습니다. 그냥 밝은 산개성단이구나..정도의 느낌이 들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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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사냥개자리 - M51(부자은하) : 약 4년전즈음 경북언양에서 빅센의 R200SS로 찾아보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父 은하밖에 안보였는데.. 이번에는 부자가 매우 또렷히 보였습니다.<br />
게다가...父와 子가 연결되는 부분은 휘감아치는 나선팔의 모습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대상의 best1 으로 꼽을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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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 사냥개자리에 있는 구상성단으로 '북반구에 있는 대표적인 구상성단중 하나'라는 말 답게 상당히 밝고 큰 모습이었습니다. 주변부의 별들도 꽤 분해되어보였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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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63, 94, 106 - 세 개다 뿌연 타원형의 은하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특별한 감흥을 주지못한... 그냥... 여태까지 보지못한 메시에들중에 처음봤다...에 의의를 두었습니다.<br />
귀차니즘으로 인하여... 관측당시에 기록을 남기지 않은것이 좀 아쉽긴하네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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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게자리 - M44 : 너무나도 유명한 벌집성단..프레세페 성단입니다. 망경을 대보진 않았지만.. 7*50 쌍안경 상으로 봤지요... 예쁜 대상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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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67 : 항상 게자리는 프레세페만 보고 넘어갔었는데... 이번에 M67도 망경으로 찾아봤습니다. 산개성단으로 꽤 컸던것같은데..정확한 기억이 안나니..넘어가겠습니다. 쌍경으로도 보였던듯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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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머리털자리 - M53 : 머리털자리에 있는 구상성단으로 사냥개의 M3을 보고나서 이것을 봤더니 작고 뿌연 공모양 덩어리로 보였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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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바다뱀자리 - M48 - 꽤 큰 산개성단으로 7*50 쌍안경으로도 보이며... 망경상으로 꽤 희미한 별들이 빽빽이 모여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기억이 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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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처녀자리 - M104 - 처녀자리에 있는 나선은하를 옆면에서 본 은하로.. 일명 솜브레로 은하로 불리지요.. 가운데 헤일로부분과 양쪽 나선팔 부분을 옆면으로 본 모양 이라는 것이 느낌에 와 닿구요..특히 멕시코모자의 특징인 줄무늬로 비교되는... 암흑대가, 보일듯 말듯한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대상의 best2 로 꼽고 싶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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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기타대상들 - 쌍둥이자리 M35는 관측 맨 처음에 은선이가 망경으로 찾고 있던 중이라 하길래... 아이피스를 스윽 봤더니.. 정확히 잡혀있길래... 잘 잡아놨네.. 한마디 해줬던 대상입니다.. 초점은 사알짝 안맞아서 맞추긴 했는데...;; 여튼...숨은 실력자를 발견한듯 합니다. <br />
M35는 고른 밝기의 많은 별들이 빽빽이 모여있는 아름대운 대상이지요...<br />
날씨가 안좋아져감에 따라 마지막으로 본 것들은 토성과 목성이었습니다.<br />
대기가 매우 안정되어있는지.. 고도가 높은편이 아니었음에도...250배의 고배율이 무리없이 잡혔습니다. 목성은 4개의 줄무늬가 뚜렷히 보였고 목성 대기의 흐름이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상당히 세세한 상이 보였습니다. 대적반이 반대편에 있어서 볼수 없었던게 아쉬웠습니다. 토성은 카시니간극이 매우 뚜렷히 보이고 고리뿐만아니라 토성 자체의 줄무늬도 볼수 있었습니다. 아울러..토성 뒤편의 고리가 살짝 튀어나온것까지보여 토성이 입체적으로 느껴졌습니다. (LV5mm, 미드 슈퍼플뢰슬 4.7mm)<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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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려졌다 맑아졌다 했지만... 협조를 잘해줘서 많은 대상들을 관측할수 있었구요..<br />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은 관측회였습니다. 다만 한가지 맘에 걸리는것은...<br />
8인치 돕을 거의 독점하다시피하여... 후배들이 직접 대상을 찾아볼 기회가 적었다는 점이 걸리네요... <br />
이번 관측회에서 망경으로 민폐를 끼쳐 죄성한 맘이 들구요... ㅡ_ㅡ;; <br />
언능 제 망원경이 도착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려봅니다..<br />
별빛 후배들 모두 수고했구요...<br />
관측하느라 정신팔려서...별마루 후배들도...많이 못챙긴게 조금 아쉽고....<br />
서로 각 회원들간 연결역할도 못한것이 좀 그렇네요... 다음 기회가 되면... 좀 더 잘 어울려봤으면 좋겠습니다. 머...별빛...에서도... 오..랜..만에... 본사람들이 많아서리... ㅡ,.ㅡ;;;;;;;;;;;;;;; 좀 대화를 못한것이 그렇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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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 아침에...밥 잘먹고...무사히 교대가서 망경집어넣구선 집에 도착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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