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대로 되지 않는 무언가..
작성 2004-05-18T14:08:50 (수정됨)
요즘은 날씨가 하루걸러 비오거나..흐리고..<br />
5월중순이 넘었는데도 이게 여름인지.. 봄인지.. 그 정체를 알 수도 없고..<br />
날씨탓만은 아니겠지만<br />
하루하루 생활하는게 뚜렷하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br />
그 알수없는 무언가에 의해 기분이 항상 꾸리꾸리하네..<br />
총관측회도 2주정도 고민하다가...<br />
결국 결정은 출발 30분전..<br />
정말 후다닥 준비하고, 뛰어나가버렸다..<br />
다음날 빡센(?) 일정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지만,<br />
설마 죽기야 하겠냐는 심정으로 .. 달려가버렸다..<br />
일요일 저녁 모든 일을 마치고<br />
드러누웠을때 머리속은 하얗고, 하늘이 핑핑 돌았지만,<br />
오랜만에 기분은 좋았고.. <br />
뭔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했다는 그런 작은 행복을 느낄수 있었다..<br />
관측회 동안에...<br />
기분이 좀 심난해서..<br />
여러 사람들하고 어울리지 못하고.. 얘기도 많이 못한것이 좀 아쉽긴 했지만..<br />
토요일 오후2시에 시작해서 일요일 새벽5시에 자리를떠난 나의 첫 총관측회는..<br />
나에게 또다른 생각을 안겨준 것 같다.. <br />
또 한가지..<br />
앞으로 별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br />
세상은 나만 힘들고 바쁜건 아니니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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