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식 관측 후기~~~~~
작성 2004-05-05T21:40:53 (수정됨)
저번에 볼땐... 12월이라 엄청나게 추웠었는데;;;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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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추워서 집에 들어갔다 나왔다.... 오리털 잠바 입구...그러면서 봤는데;;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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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쌍경 떨어트려 깨먹었다는...ㅠ.ㅜ)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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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춥긴 했지만....그나마 편하게 본 셈이네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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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기 월식은.... 경찰서 옥상에서 안시관측과 사진 촬영을 동시에 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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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진 촬영은...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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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분부터....펜탁스 ME super 카메라로... f22, 엑타크롬100 필름을 가지고 95분동안 일주를 찍었습니다.... 04:45분에 촬영끝~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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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 옆에서....7*50 일제 나시카 쌍안경으로 3시 10분경 달을 봤는데...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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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뜨악~~ 반영식이라 평소보다 덜 밝아서 눈이 시리지 않는 보름달을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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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이 좋은 쌍경으로 봤더니....달이 입체로 보이고 각 지형들이 선명하게 보이는게 아니겠습니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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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이 쌍안경 사고나선 관측을 해본적이 거의 없어서..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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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안경의 성능에 아주 대만족을 했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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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나서..배고파서 잠깐 군것질을 하고...본격적인 관측은 3시 48분 본영식부터 했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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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왼쪽 상단 귀퉁이부터 야금야금 먹어들어가는데......ㅎㅎㅎ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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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후임 2명이랑 같이 봤는데...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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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명언이 나왔슴다. 달이 불에 끄슬린거 같다는~~~ ㅋ~~~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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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점점 먹혀들어가면서....처음에는 먹힌부분이 아예 까맸는데..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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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먹힌부분도 희미하게나마 눈에 보이더라구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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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안경으로 보니 그림자 졌다는 느낌이 확실했습니다. ㅎㅎ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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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1/3쯤 먹혀들어가던...4시 10분쯤 명언 2탄 탄생~~~<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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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팩맨같이 생겼다~~~' ㅋㅋㅋ<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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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먹혀들어가던 달은 4시 50분쯤에 거의 찾기 힘들정도로 먹혔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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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상으론... 달이 빨갛게 보여야 하지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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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의 지평선 부근 서쪽 하늘에는 구름이 엷게 있었는지라... (안개였는지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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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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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리하구 경찰서 옥상에서 철수~ 바로 꿈나라로 갔드랬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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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관측회에선 후임들이랑...천체에 관련된 여러 상식들을 이야기 하면서 봐서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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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지루했었습니다....ㅎㅎ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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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관측회에서 있었던 실수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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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이 지는 각도 계산을 잘못하여... 사진 구도가 좀 않좋을듯 합니다.. <br />
뭐.. 나와봐야 알겠지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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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메라를 따뜻한 실내에 두다가 추운 밖에 들구 나가서... <br />
카메라 렌즈에 이슬이 맺혔네요... 바보같이 미처 생각을 못한....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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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점은...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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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월식에 들어가자, 구름이 끼고 날이 밝아서...완전히 가린 이후를 못봤다는 점이겠네요... <br />
이 점에 있어서는 예전 월식보다 질이 떨어진다구 할까??? 흠냥... ㅡ,.ㅡ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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