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 여행
요 몇일전 책을 읽다가 재미있는 부분이 있어서 옮겨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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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달나라 여행</b><br />
<font color=navy> 13세기에 중국 송나라에서는 달을 찬미하는 문화적 행위가 크게 유행하였다. 내로라하는 문호와 가객들은 너나없이 하늘에 떠 있는 그 위성을 영감의 원천으로 삼았다.<br />
그 무렵의 송나라 임금중에는 달에 관해서 모든것을 알고 싶어 한 이가 있었다. 손수 시를 짓고 글을 쓰기도 했던 그는 달을 너무나 찬미했던 나머지 달에 발을 디디는 최초의 인간이 되고 싶어했다. 그는 신하들에게 명(命)을 내려서 로켓을 만들게 했다.<br />
당시의 중국인들은 이미 화약의 사용법을 아주 잘 알고 있던 터였다. 그들은 임금이 탄 작은 가마 밑에 커다란 폭약을 설치했다. 폭약이 터질때의 추진력으로 가마를 달까지 쏘아올리려고 했던 거였다. 그 중국인들은 닐암스트롱이나 쥘베른의 시대보다 휠씬 앞서서 달 로켓을 만든 셈이었다. 그러나 사전 연구가 너무 부실했던 탓에, 폭약의 심지에 불을 붙이자 마자, 불꽃놀이를 방불케하는 광경이 벌어졌다. 송나라 임금은 휘황하게 작렬하는 그 불꽃속에서 가마와 함께 산산이 부서졌다.</font><br />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쥐의 똥구멍을 꿰멘 여공'중에서..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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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 송나라 임금이 누굴까요???<br />
그래도 그때 사람들 참 재미있던거 같습니다..가마 밑에 화약이라니....ㅡㅡ;;<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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