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작성 2003-06-23T00:09:12 (수정됨)
일요일 아침.<br />
토요일 밤 오랜만에 일찍 잠자리에 든 탓일까요?<br />
진짜 간만에 일찍 일어나본 아침이였습니다.<br />
아침 8시 쯤에 일어나서..<br />
바로 옆 스탠드탁자에 놓인 책을 읽고 있는데<br />
아침부터 아파트 전체 방송을 하더군요.<br />
아주 다급한 목소리로 말이죠.<br />
"안내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금 706동에 사람이 뛰어내려 죽어가고 있습니다.<br />
구급차가 왔는데 신원을 알 수가 없사오니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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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동이 707동이니 바로 옆동이더군요.<br />
한....5분에서 10분이 흘렀나?<br />
다시 방송이 나오더군요.<br />
아마도 사람이 죽은거 같더라구요.<br />
신원 확인을 해야한다는데..<br />
아파트 주민 같지는 않고.<br />
전 나가서 보진 않았답니다..<br />
자살소동으로 인해 주말 아침부터 소란스러웠답니다.<br />
구급차가 그렇게 간 후<br />
엄마가 베란다 창문으로 확인해보니<br />
수위아저씨들이 핏물을 닦느라 정신이 없으시다네요.<br />
참...<br />
근데 이상한건 저희 아파트에서 죽었다는데도<br />
그닦 현실감이 없더라구요.<br />
에휴...<br />
전 하루종일 한일이라곤 침대에 누워서 <br />
음악 틀어놓고 과자 먹으면서 책만 읽었답니다.<br />
그리고 나서 여의도한강공원으로 나가 강바람 쐬면서<br />
느긋한 저녁을 보냈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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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써놓고 보니 별로 사건도 아니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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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힘찬 한주 되시구요.<br />
관측때 뵈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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